관음죽(Rhapis excelsa)은 대나무를 닮은 싱그러운 잎이 매력적인 식물인데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도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잘 관리만 하면 실내 분위기도 바꾸고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식물입니다.
영화나 사진에서 멋진 모습을 뽐내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 관음죽을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관음죽을 키울 때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음죽 깍지벌레 퇴치
깍지벌레는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게 가장 위협적인 해충 중 하나입니다. 깍지벌레를 방치하면 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흙과 뿌리를 점령하여 화분 전체를 버려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실내에서 관음죽을 키울 때 통풍이 잘 되지 않거나 너무 건조해질 경우 깍지벌레를 비롯한 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응이 늦어지면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번지게 됩니다. 평소 식물을 감상하면서 잘 살펴 문제가 발견되면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깍지벌레가 발견된 초기에는 친환경 깍지벌레 제거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깍지벌레가 많이 번졌다면 농약을 구매해서 뿌려주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어설프게 약을 뿌리면 내성이 생겨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완전 박멸을 목표로 약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깍지벌레는 잎 윗면과 잎자루, 화분 흙과 나무뿌리까지 번질 수 있으므로 잎 앞뒷면과 뿌리까지 꼼꼼하게 뿌려야 합니다. 제거방법으로는 초기에는 잎 앞 뒷면을 젖은 수건으로 닦고 님 오일(Neem Oil)을 스프레이 합니다. 심할 경우 '매머드', '킬충', '매머드', '노깍노진' 등 농약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서 2~3일 간격으로 2회 정도 꼼꼼하게 뿌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을 뿌린 2~3일 후 충분히 샤워시킵니다. 이들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거나 농약상을 방문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음죽 잎마름
관음죽의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을 필요한 만큼 주지 않았을 때이고 다른 하나는 실내 공기가 건조하고 공기가 뜨거울 경우 발생합니다.
첫 번째 경우 해결책은 물을 필요한 만큼 주는 것입니다. 관음죽 물 주기는 화분 2~3cm 아래 흙이 마르면 주면 됩니다. 그런데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마르게 됩니다.
두 번째 경우 해결책은 난방기구나 온열기구 옆에 화분을 두지 말고 실내공기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실내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식물에게도 좋지 않고 사람에게도 좋지 않으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식물에게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건조한 경우 깍지벌레가 낄 위험도 높아집니다.
관음죽 잎이 노랗게 변할 때
물이 부족할 때 잎이 마를 수 있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 물을 주기 전 겉흙 2~3cm 아래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와 함께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젖은 채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이것은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됩니다.
관음죽 잎이 노랗게 변하는 다른 이유로는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되었을 때입니다. 장시간 직사광선을 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관음죽 검게 변한 잎
관음죽 잎이 검게 변하고 있다면 물을 얼마나 자주 주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랜 기간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관음죽 잎이 검게 변합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비료를 너무 많이 주었을 경우입니다. 비료가 과도하게 투여되면 잎이 검게 타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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