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은 우리나라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노박덩굴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혼자서 자라기보다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르며 자라는 성질이 있습니다. 노박덩굴은 길이가 10m까지 자랍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황록색 꽃이 5~6월에 피고 나면 초록색 열매가 달립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노란 껍질이 세 갈래로 벌어지면서 빨간 속살을 드러냅니다. 노박덩굴 열매는 삭막한 겨울 야산에서 도드라져 보이는데 먹이가 부족한 새들의 소중한 먹이가 됩니다. 노박덩굴 열매를 먹은 새들은 여기저기로 씨앗을 퍼뜨리며 보답합니다. 해외에서는 침습성 식물 노박덩굴은 해외에서 침습성 덩굴로 분류됩니다. 너무 왕성하게 잘 자라고 잘 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무와 열매에 약간의 독성이 있어 요주의 식물로 구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