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포피아(Kniphofia)는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여러해살이 화초입니다. 아래쪽에 두꺼운 갈대처럼 생긴 잎이 난 후 두툼한 꽃대가 우뚝 솟아나 마치 병솔나무(Bottle brush)처럼 빨강, 노랑 또는 오렌지색 꽃을 둥글게 피웁니다. 그 모양이 횃불을 켜 놓은 것 같아 토치 릴리(torch lilies)라고 부르거나 붉고 뜨거운 부지깽이(Red hot pokers)라고 부릅니다. 니포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건너왔지만 의외로 추위에 강합니다. 한번 심어놓으면 겨울에 잎이 말라버리지만 매년 봄에 새 잎이 나오고 여름에는 꽃대가 올라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품종들은 소형종이 대부분이고 꽃대는 엄지손톱 두께에 60㎝ 정도까지 나란 후 꽃을 피웁니다. 니포피아 꽃은 아래쪽부터 꽃잎이 피는데 꽃술이 밖으로 삐져나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