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Korean early lilac)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잎이 넓은 낙엽수입니다. 수수꽃다리라는 멋스럽고 정겨운 이름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심었던 잡곡 중 하나인 수수에 꽃이 달리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수수꽃다리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나무 높이도 2~3미터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심으면 좋습니다. 아래 사진이 수수꽃다리입니다. 수수꽃다리는 주로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의 석회암지대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생하는데 운이 좋으면 남한 땅에서도 등산하다 자생하는 수수꽃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수수꽃다리를 처음 학계에 보고한 사람은 일본인 식물학자인 나카이 다케노신입니다. 이 일본인 학자는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