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Cornus controversa)는 우리나라 전 지역 계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잎이 넓은 낙엽수입니다. 키가 20미터까지 자라는 교목인데 가지와 잎이 마치 삼국시대 때 만들어진 목탑처럼 층을 이루고 있어 층층나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립니다. 아래 사진이 층층나무입니다. 층층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모양새를 가지고 가지고 있어 등산이라도 하다 보면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꽃이 개화하는 5월에 산속에서 층층나무를 멀리서 보면 마치 나뭇가지 위에 하얀 눈이 내린 듯합니다. 층층나무 꽃은 꿀을 많이 품고 있어 벌꿀들의 밀원이 됩니다. 층층나무는 성장이 빨라 조림사업용으로 심으면 좋습니다. 넓은 공원에 한두 그루 심어두면 햇볕이 뜨거운 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