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드로비움
덴드로비움(Dendrobium)은 동남아 여러 섬과 호주 등이 원산지인 난초입니다. 모두 2,000여 종에 달하는 종류가 확인되었고 계속 새로운 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꽃이나 생김새가 너무 달라 과연 같은 덴드로비움이 맞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모양은 달라도 덴드로비움이 피우는 꽃은 우아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킵니다.
덴드로비움은 생육조건은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덴드로비움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난초입니다. 그러나 겨울철 온도를 낮춰야 꽃을 잘 피웁니다.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 화사한 덴드로비움 꽃은 종류에 따라 일 년에 수차례 피기도 하고 한차례만 피우기도 합니다.
덴드로비움 키우기
덴드로비움은 자연에서 나무에 착생하는 식물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집에서 덴드로비움을 키울 때도 최대한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덴드로비움 화분은 뿌리가 닿은 후 안으로 말리게 약간 작은 것으로 고르되 아래에는 물 빠짐 구멍, 옆에는 통풍 구멍이 있는 것으로 고릅니다.
햇빛
덴드로비움은 밝은 곳을 좋아합니다. 뜨거운 한낮이나 오후 햇빛이 아니라면 햇빛을 직접 받아도 좋습니다. 밝은 곳에 둘수록 건강해지고 꽃도 더 많이 핍니다.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있는 동향이나 남향 유리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한낮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조그만 새끼 난이 많이 생기거나 아래쪽 줄기가 두툼하지 않고 가늘다면 빛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잎 색깔이 노랗게 변한다면 햇빛을 너무 많이 받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흙
덴드로비움과 같은 난초는 일반 화분용 흙에서 자라지 못합니다. 자연 상태에서 나무껍질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뿌리가 대부분 노출되어 있습니다. 덴드로비움은 나무껍질(bark)과 펄라이트 등을 위주로 한 난초용 흙에 심어야 합니다. 난초용 흙은 영양분도 공급하고 물 빠짐이 잘 되며 뿌리에 통풍이 잘 되도록 혼합되어 있습니다. 난초용 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덴드로비움은 봄부터 가을에 이르는 성장기 동안 물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물에 잠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썩으면 잎이 시들거나 노랗게 변합니다. 물을 주기 전 손가락을 넣어 흙이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물 주는 시기를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은 덴드로비움 화분을 들어 무게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 전체에 골고루 충분히 주고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가을이 되어 성장이 정체되면 물 주는 횟수를 줄입니다. 이 시기에는 2~3주에 한번 물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봄에 새순이 자라면 다시 물 주는 횟수를 늘립니다.
온도와 습도
덴드로비움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난입니다. 성장기 덴드로비움의 적정 낮시간 온도는 18~25℃, 밤에는 12~15℃ 정도면 적당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높은 곳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일부 덴드로비움 종은 겨울철 온도 10℃내외로 수주 동안 휴면기를 가져야 꽃을 피웁니다.
덴드로비움이 좋아하는 습도는 50~70%입니다. 최소 습도가 40% 이상 되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덴드로비움이 높은 습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통풍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료주기
난초용 액비를 구입하여 희석한 후 2주에 한 번씩 줍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줄 경우 독성 때문에 뿌리가 타버릴 수 있습니다. 권장 비율보다 더 희석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가 많이 함유된 비료를 많이 주면 새끼 난초가 많이 생기고 잎만 무성해질 수 있습니다. 10월이 되면 비료주기를 멈추고 물주는 주기도 늘려 덴드로비움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꽃이 피었다가 지고 나면 다시 비료주기를 시작합니다.
가지치기
덴드로비움이 꽃을 피우고 난 후 꽃대는 전체를 제거합니다. 그러나 꽃대가 자라난 줄기는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줄기를 만들고 다시 꽃을 피울 영양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굵은 줄기는 보존하되 새로 생긴 줄기는 필요에 따라 제거해도 됩니다. 그러나 새로 생긴 줄기를 그대로 두었다가 분리하여 번식할 수 있습니다.
덴드로비움 번식
굵은 줄기가 4개 이상 되고 각 줄기에 잎이 건강하게 날 경우 이를 분리하여 새로운 덴드로비움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덴드로비움을 화분에서 꺼낸 후 조심스럽게 뿌리를 분리하여 새로운 화분에 새 흙을 사용해 심습니다.
덴드로비움 분갈이
분갈이는 2~3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껍질 위주로 된 흙이 썩어 덴드로비움 뿌리가 착생하기에 적절하지 않고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덴드로비움 분갈이는 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덴드로비움을 화분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후 썩은 흙은 털어 내고 새 화분에 새로운 흙을 사용하여 심습니다. 새로운 나무껍질을 넣을 때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밀어 넣습니다.
'실내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다가스카르 자스민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꽃피우기 (0) | 2022.07.06 |
---|---|
파키라 키우기, 햇빛 흙 물주기 번식 (0) | 2022.06.20 |
온시디움 키우기_햇빛 흙 온도 물주기 꽃피우기 번식 (0) | 2022.05.30 |
이색적인 유칼립투스 5가지 종류 소개 (0) | 2022.05.13 |
긴기아난 키우기_물주기 햇빛 온도 흙 번식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