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틸베 키우기_햇빛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5. 19. 19:44

아스틸베 Astilbe

아스틸베(Astilbe)는 한반도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루오줌의 다른 이름입니다. 산에서 보이는 노루오줌 꽃도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더욱 아름답고 색깔도 다양하게 개량된 것이 원예 시장에 나와 있는 아스틸베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아스틸베 꽃

 

아스틸베는 5~6월이 되면 여러 개의 작은 꽂이 함께 보인 마치 촛불과 꽃송이가 잎 위로 피어납니다. 흰색, 핑크,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은 은은한 향기까지 풍겨 벌과 나비를 유혹합니다. 아스틸베는 겨울이 되면 모든 줄기가 시들어 사라진 듯 보이지만 이듬애 봄이 되면 다시 씩씩하게 새순을 올려 새로운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정원을 만들어 다양한 색상의 아스틸베를 다른 식물과 섞어 심으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스틸베는 화분에 심어 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꽃이 예쁘고 아름다워 부케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아스틸베 꽃말은 "기약 없는 사랑". 영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인내와 헌신"이라고 합니다.

 

아스틸베 화분

 

아스틸베는 품종개량이 이뤄져 꽃 색깔이 다양하고 잎 색깔과 모양도 약간씩 다릅니다. 품종별로 꽃이 피는 시기도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아스틸베 구입을 하기 전 먼저 여러 품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스틸베 키우기

아스틸베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충분히 시도해볼 만은 꽃입니다. 아스틸베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햇빛

아스틸베는 반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뜨거운 햇빛을 너무 많이 보면 잎이 말라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그러나 햇빛을 적당하게 쬐어야 예쁜 꽃을 많이 피우므로 적절하게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흙

아스틸베는 유기질이 풍부한 약산성의 흙에서 잘 자랍니다. 퇴비가 많이 섞인 흙이나 부엽토도 좋습니다. 아스틸베에게 필요한 흙은 농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아스틸베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흙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화분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충분히 줍니다. 물을 주면서 화분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화분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면서도 뿌리가 물에 잠기게 해서는 안됩니다. 물에 잠긴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썩어버립니다. 줄기가 시들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물 주는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 온도

아스틸베는 노지에 심어도 월동이 가능할 정도로 추위에 강합니다. 겨울이 되면 위 줄기와 잎은 시들어버리고 뿌리가 살아남아 흙 속에서 월동합니다. 

◇ 가지치기

아스틸베는 특별히 가지치기가 필요 없습니다. 꽃이 피고 난 후 시들면 봉오리를 제거합니다. 꽃이 마른 채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감상해도 좋습니다. 가을이 되어 줄기가 시들면 흙 위에서 5cm 정도 남기고 전체를 잘라줍니다.

◇비료주기

봄이 되고 아스틸베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액비를 희석하여 한 달에 한두 번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꽃이 지고 난 이후에는 비료주기를 자제합니다.

◇ 번식

아스틸베를 화분에 키울 경우 3~4년에 한 번씩 봄에 분갈이를 해주면서 뿌리를 나누는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기존 화분에서 아스틸베 뿌리를 꺼낸 후 조심스럽게 뿌리를 나눕니다. 그 후 새로운 흙을 사용해서 새 화분에 옮겨 심으면 여러 개의 아스틸베 화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