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학명: Abies koreana)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한국이 원산지인 침엽수입니다. 한라산 등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산의 해발 500~2000미터 고산지대에서 자연 서식하고 있습니다. 구상나무라는 이름은 성게(쿠살) 같은 나무(낭)라는 뜻의 제주 방언인 "쿠살 낭"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서구권에서는 Korean fir라고 부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서식환경이 바뀌면서 고사하는 구상나무가 늘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아지고 적설량이 줄어들면서 나무에 공급되는 수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세계유산 본부 등에서 고사하고 있는 구상나무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상나무는 높은 산 위에서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오른 듯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