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Sempervivum)은 여러해살이 다육 식물입니다. 흔히 '집누리풀' '영생초', '돌나물'로도 불립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암탉과 병아리들(Hen and Chicks)'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본체를 둘러싸면서 작은 새끼들이 주변에 자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집누리풀'은 유럽에서 지붕 위에 이 식물을 재배한 전통에서 유래했습니다.
Sempervivum이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semper(항상)와 vivus(살아있는)에서 유래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영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위솔은 유럽과 아시아의 산악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모로코에서 이란까지, 이베리아 반도, 알프스, 카르파티아, 발칸 반도, 터키, 코카서스 등의 산악 지대에서 자생합니다. 바위솔이 자라는 자연 서식지는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정도로 기온차이가 심하고 암석이 많은 척박한 환경입니다.
바위솔은 생명력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데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물만 너무 자주 주지 않으면 누구나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바위솔은 낮게 자라며, 두꺼운 다육질의 잎이 밀집된 로제트를 형성합니다. 로제트란 잎이 한 곳에 모여 마치 꽃과 같은 모양을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로제트의 크기는 지름 1.3cm에서 15cm까지 다양합니다. 일부 품종의 잎은 광택이 있으며, 때로는 왁스 같은 덮개나 미세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잎의 색상은 녹색, 노란색, 주황색, 분홍색, 빨간색, 갈색 등 다양하며, 계절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여러 색상의 바위솔을 선택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바위솔의 각 로제트는 한 번 꽃을 피운 후 죽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새끼들은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갑니다. 꽃은 별 모양으로, 보통 분홍색이나 빨간색이며, 끝부분에 무리를 지어 핍니다.
바위솔 생육 조건
바위솔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시원하고 온화한 열대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서리에도 견딜 수 있으며, 일부 종은 온도가 -20 ºC까지 떨어지는 곳에서도 살아남습니다.
토양과 물 주기
바위솔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필요로 합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다육 식물 전용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토양이 완전히 건조된 후에 주어야 합니다. 물을 줄 때 로제트에 직접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비료와 가지치기
성장기가 시작되는 봄에 천천히 녹는 알갱이 비료를 사용합니다. 오래된 잎은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식물의 건강에 좋습니다. 꽃이 진 후에는 꽃대를 잘라줍니다.
번식
바위솔은 주변에 자라는 새끼를 통해 쉽게 번식합니다. "병아리들"을 "암탉"에서 분리하여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으면 됩니다. 씨앗으로도 번식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드물게 사용됩니다.
해충과 질병
일반적인 해충으로는 덩굴바구미와 바위솔 잎 광부가 있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 썩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과습 방지를 통해 식물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바위솔은 다양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관리로도 잘 자라는 강인한 다육 식물입니다. 독특한 성장 패턴과 화려한 색상 덕분에 바위정원, 화분, 녹색 지붕,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바위솔을 선택하여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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