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소포라(Sophora prostrata)는 뉴질랜드 야생지역에서 자라는 콩과(Fabaceae) 식물입니다. 지그재그 형태로 자라는 독특한 가지 모양과 앙증맞은 잎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뉴질랜드 야생에서는 2m까지 자라지만 화분에서 키울 때는 대부분 1미터를 넘지 않습니다. 마오리 소포라는 흔히 'Little Baby'라고 불립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마오리 소포라는 봄에 노란 꽃을 피우는데 꽃 안에 달콤한 넥타가 많아 새와 벌을 비롯 각종 곤충들이 찾아와 즐깁니다. 꽃이 지고 나면 콩깍지처럼 생신 씨 주머니 안에 씨가 맺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화분에 심어 세심하게 관리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땅이 척박하고 건조하여 잎이 큰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곳에서도 뿌리를 내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나무로 꼽힙니다.
마오리 소포라 키우기
마오리 소포라를 건강하게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식물이 자라는 뉴질랜드 야생 환경을 연출해주는 것입니다. 기후가 다른 우리나라에서 키울 때는 햇빛, 통풍, 물 주기와 물 빠짐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오리 소포라를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키울 때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마오리 소포라 키우는 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햇빛
마오리 소포라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키울 때는 계절에 따라 온도에 따라 햇빛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화한 기온에서는 많은 햇빛을 받도록 하고 온도가 높은 날 뜨거운 햇살은 피해 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마오리 소포라는 반 그늘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 좋지 않으므로 햇빛 받는 양은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흙
영양분이 풍부하지만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어야 합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상하기 쉽습니다. 질 좋은 화분용 흙에 펄라이트나 굵은 모래(마사토)를 섞어 물 빠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 주기
마오리 소포라는 과습으로 뿌리가 상하기 쉬운 식물입니다. 물 주기를 잊으면 나뭇잎이 떨어질 수 있지만 물을 주면 다시 생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상해 살아남지 못합니다. 물 주는 주기는 온도나 습도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습도가 50~60% 정도이고 온도가 온화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마오리 소포라를 매일 관찰하면서 잎이 마르는 등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또는 흙 2~3cm 아래가 마르면 물을 줍니다. 겨울철에는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물 주는 주기는 늘려야 합니다. 2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온도
마오리 소포라는 10~25℃ 내외의 따뜻한 기온에서 잘 자랍니다. 겨울철 영하로 떨어져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으나 화분이 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분에 심어진 나무는 여름철 아침 햇살을 받도록 한 후 그늘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
마오리 소포라는 뉴질랜드 야생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자라던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통풍입니다.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면 해충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뿌리 통기성을 위해 물 빠짐이 잘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과 함께 토분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통풍을 위해서 마오리 소포라 화분을 창가에 두거나 베란다에 두고 문을 약간 열어 두면 효과가 있습니다.
'실내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프 셀렘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0) | 2022.07.26 |
---|---|
알로카시아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온도 (0) | 2022.07.21 |
마다가스카르 자스민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꽃피우기 (0) | 2022.07.06 |
파키라 키우기, 햇빛 흙 물주기 번식 (0) | 2022.06.20 |
덴드로비움 키우기_햇빛 물주기 흙 온도 비료주기 (0) | 202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