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들레아(Buddleia)는 꽃이 탐스럽고 아름다우며 나비를 모으는 꽃나무로 유명합니다. 야생의 붓들레아는 다 자라면 키가 3미터까지 자라는 관목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붓들레아는 나비를 많이 모은다고 해서 나비 나무(Butterfly Bushe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향기가 좋고 꽃이 예뼈 활발한 품종 개량이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160여 종의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중 키는 많이 아담하고 꽃의 화려함은 살려 화분에서 기를 수 있는 붓들레아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화분에 심어 키울 수 있어 아름다운 꽃을 가까이 두고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붓들레아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이 향기롭고 꿀을 많이 품고 있어 수많은 나비와 꿀벌이 모여듭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10월까지 계속 새로운 꽃이 핍니다. 꽃이 지면 그 꽃대만 잘라주면 곧 새로운 꽃이 피어납니다.
붓들레아는 추위와 병충해에 강해 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꽃 색깔도 다양해 몇 가지 종을 함께 심으면 무지개 색깔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붓들레아를 화분에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붓들레아 키우기
아름다운 붓들레아를 쉽게 감상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품종개량이 이뤄져 왔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모든 색깔의 꽃을 피우는 붓들레아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높이도 다양하므로 붓들레아를 주문할 때 원하는 꽃 색깔과 높이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 붓들레아 화분에 심기
붓들레아는 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는 봄에 옮겨 심는 것이 좋습니다. 자라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너비 30cm 이상되는 큰 화분을 준비해서 심으면 좋습니다. 화분은 물 빠짐 구멍이 여러 개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붓들레아는 물 빠짐이 잘되는 약산성 화분용 흙을 사용하면 됩니다. 흙에 퇴비를 약간 섞어주면 물 빠짐과 영양분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햇빛
붓들레아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햇빛이 비치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바람을 막아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이 붓들레아를 키우기 좋은 장소입니다.
◇ 온도
붓들레아는 추위에 강합니다. 우리나라 웬만한 겨울 추위에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강추위가 오지 않으면 실내로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추위에 대비하여 나무껍질 등 멀치를 화분 흙 위에 뿌리면 추위와 잡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키우는 경우 사계절 내내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다른 모든 식물과 마찬가지로 붓들레아도 물기가 너무 많으면 싫어합니다. 화분에 심으면 물기가 쉽게 마르므로 화분 흙을 체크하면서 물 주는 주기를 조절합니다. 물을 줄 때는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여름철 더운 날에는 더 자주 물을 주어야 하고, 겨울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비료
야외에 심을 경우 비료를 줄 필요가 거의 없으나 화분에 키울 경우 비료를 주면 보다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천천히 녹는 알갱이 비료를 꽃이 피는 봄부터 가을까지 줍니다. 질소가 많이 들어가는 비료는 식물의 키만 키워 오히려 약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갱이 비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가지치기
붓들레아 꽃이 피는 시즌에도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집니다. 피었다가 지는 꽃가지를 잘라내면 더 많은 가지가 나와 새롭게 꽃을 피웁니다.
전체적인 가지치기는 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는 이른 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들레아를 키우다 보면 가지가 너무 많이 자라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이 때는 죽은 가지 오래된 가지부터 바닥에서부터 잘라냅니다. 어린 가지는 초록색, 오래된 가지는 갈색을 띱니다.
전정작업을 할 때는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냅니다. 나무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맨 아래 가지가 나올 눈 하나만 남기고 모든 가지를 잘라냅니다. 가지치기를 과감하게 해야 보다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 붓들레아 번식
붓들레아는 씨앗을 받아서 번식하거나 꺾꽂이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씨를 받아 번식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적이지도 않아 꺾꽂이를 주로 합니다.
꺾꽂이는 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난 가지가 아직 단단해지기 전에 하면 뿌리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붓들레아 줄기를 10~15cm 길이로 자르되 아래쪽은 뾰족하게 사선으로 자릅니다. 맨 위에 난 잎 두 개만 남기고 모든 잎을 제거합니다. 모래가 많이 섞인 흙에 꽂고 차광을 하며 물을 정기적으로 줍니다. 꺾꽂이를 심기 전에 발근제가 바르면 뿌리를 내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2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나면 새로운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새로운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됩니다. 꺾꽂이는 여러 개 준비해서 절반 정도만 건진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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