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장미허브 화분에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3. 2. 12. 21:08

장미허브 Vicks Plant

장미허브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다육식물(succulent)입니다. 민트과에 속하는 식물로 코로 냄새를 맡으면 상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잎 가장자리에는 마치 가리비처럼 홈이 나 있고 식물천체는 부드러운 털이 뒤덮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마치 라벤더꽃과 같은 희거나 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장미허브 꽃

 

영어로는 Vicks Plant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 기침이나 코막힘을 치료하기 위해 목이나 가슴에 바르는 약이 Vicks인데 그 약과 비슷한 냄새가 나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잎이 장미꽃처럼 겹쳐 나는 것을 보고 장미허브라고 부릅니다.

 

 

장미허브 키우기

장미허브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서큘런트(다육이)로 기온관리와 물 주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추위와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실외에서는 키우기 어렵습니다. 장미허브를 오랫동안 키우면 줄기 아랫부분이 목질화됩니다. 줄기 아랫부분을 가지치기하면서 외목대로 키우면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햇빛

장미허브는 직사광선을 피하게 밝은 곳에 두면 좋습니다. 남향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 흙

식물 전체에 털이 나 있고 잎이 비교적 얇기 때문에 처음 보면 알아차리기 힘들 수도 있지만 장미허브는 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서 자라는데 최적화된 식물입니다. 잎이나 줄기에 많은 수분을 흡수하여 오랜 시간 동안 물이 없어도 버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흙이 계속 물기를 머금고 있을 경우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한번 물을 줄 때는 듬뿍 줍니다. 그리고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줍니다. 물을 자주 주는 것보다 물 주기를 당분간 잊어먹는 편이 식물에게 도움이 됩니다.

 

장미허브 화분

 

 

◇ 온도와 습도

장미허브가 좋아하는 온도는 18~27℃입니다. 온도가 더 낮아지거나 높아져도 견딜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키우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베란다나 실외로 화분을 옮겨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를 너무 많이 맞게 하거나 서리를 맞으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온도가 떨어지면 실내로 옮겨야 합니다. 장미허브는 줄기가 약해 쉽게 부러지므로 바람으로부터도 보호해야 합니다.

장미허브는 건조한 기후에서 잘 견디지만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 습도에서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잎에 스프레이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를 부를 수 있습니다.

◇ 비료주기

장미허브는 높이가 5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비료가 많이 필요한 식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료를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많은 비료는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장미허브 번식

장미허브가 어느 정도 자란 후 늦봄이나 여름에 가지를 잘라 꺾꽂이하면 쉽게 뿌리를 내립니다. 

먼저 건강한 가지를 7~10cm 길이로 자릅니다. 마디 1cm 아래를 자르는 것이 뿌리를 얻는데 유리합니다. 아래쪽 잎을 제거하고 위쪽 잎 2쌍 정도를 남깁니다. 자른 줄기 아래 부위에 발근제를 바르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질석(vermiculite)과 화분용 흙을 섞은 곳에 물을 뿌린 후 준비한 가지를 심습니다. 꺾꽂이 모판은 직사광선을 피하되 밝은 곳에 두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줍니다. 물은 스프레이로 조심스럽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이나 플라스틱 뚜껑을 덮어주면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어 뿌리가 잘 나옵니다. 뿌리가 나오기까지 3~5주가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