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레아 페페 로미오이데스(Pilea peperomiodes)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둥근 잎이 동전처럼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 Chinese money plant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레아 페페 로미오이데스라는 학명이 너무 길어서인지 필레아 페페라고 줄여 부릅니다.
필레아 페페는 중국 윈난성이 원산지인데 이 식물에 매혹된 북유럽 출신 선교사가 고향으로 가져간 후 유럽과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독특한 초록색 잎모양에다 운과 부를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더해져 필레아 페페는 전 세계 가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식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필레아 페페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필레아 페페 키우기
건강하고 탐스러운 필레아 페페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과 적절한 물 주기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햇빛
실내에서 키우는 필레아 페페는 충분한 간접광을 볼 수 있도록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빛을 많이 보지 못하면 웃자랍니다. 필레아 페페는 빛이 오는 쪽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으므로 균형 있게 키우려면 일주일에 두세 번 화분을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날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흙
물 빠짐이 잘 되는 화분용 흙이면 필레아 페페를 키울 수 있습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는 흙을 사용하면 뿌리가 썩어 필레아 페페와 이별할 수 있습니다. 피트모스(Peat moss)나 펄라이트가 함유된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있는 흙이 좋습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는 흙이라면 피트모스나 펄라이트를 섞어줍니다. 화분용 흙이나 피트모스 또는 펄라이트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농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필레아 페페 물 주기
물을 주기 전에 화분 흙 2~3cm 아래가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줍니다. 물 주는 주기는 더운 날에는 짧게 추운 날에는 길게 합니다. 필레아 페페 잎이 축 늘어지는 것이 보이고 최근에 물을 준 적이 없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 온도
필레아 페페는 13~30℃ 사이에서 견딜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키울 경우 온도에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 큰 온도 차이를 경험하지 않도록 신경 쓰도록 합니다. 또 하나 필레아 페페를 에어컨 바람이나 난방기 열을 맞는 곳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습도
필레아 페페는 일반적인 실내 습도에서 견딜 수 있습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필레아 페페 잎 가장자리가 마를 수 있습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사람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가습기를 트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주기
화분에서 키우는 필레아 페페는 생육이 활발한 봄 여름에 액비를 사서 희석시킨 후 한 달에 한번 정도 뿌려주면 좋습니다. 비료는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다목적용으로 구매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 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필레아 페페 번식
필레아 페페를 꾸준히 키우다 보면 이 식물 밑동에서 새끼 필레아 페페가 나옵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 자라면 원래 줄기에서 분리하여 새로운 화분에 심으면 손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줄기를 잘라 꺾꽂이를 통해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꺾꽂이는 매년 봄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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