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집안에 행운과 부를 부르는 아악무 키우기, 번식하는 법

peaceful_mind 2021. 12. 11. 15:34

아악무(Portulacaria Afr)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저 멀리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코끼리가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해서 현지에서는 elephant bush라고 부릅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키가 4미터 이상 높이 자라지만 집에서 키우면 최대 1미터 이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재 아악무는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로 유럽과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검붉은 줄기는 굵어지는데 앙증맞은 잎은 연한 초록색 잎, 그리고 분홍색 꽃은 그 자체로 키우는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더해 아악무는 키우는 가정에 행운과 부를 가져다주는 식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공기정화 식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악무는 분재용 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악무 분재입니다.

 

아악무 분재

 

아악무는 비교적 손이 덜 가고 키우기가 쉬운 다육이입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이 추운 우리나라에서는 온도가 따뜻한 실내 밝은 곳에서 키우기 적당합니다. 아악무 키우기 및 아악무 번식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악무 키우기

○ 잘 자라는 환경

아악무는 추위에 약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화분에 키우더라도 겨울철 추운 날에는 바깥 베란다에 내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은 물빠짐이 잘 되는 일반 화분용 흙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아악무를 키우는 화분에 물 빠짐 구멍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화분은 유약을 칠하지 않은 화분이 좋습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 이른 봄에 거름을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아악무 꽃

 

아악무는 밝은 곳을 좋아하지만 어린 나무의 경우 오랫동안 햇빛을 직접 받을 경우 잎을 잎이 떨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어린 아악무는 햇빛이 간접적으로 비추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아악무 물 주기

아악무는 가뭄에 잘 견딥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화분 위 쪽에 있는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아악무의 생존을 위해서는 물을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가 물에 잠기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고 화분에 물 빠짐 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화분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 이곳에 물이 흥건히 고여있지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아악무 번식

아악무는 접목을 통해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준비할 것은 새 화분과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입니다. 번식은 아래 순서로 합니다.

1. 아악무 줄기 몇 개를 꺾습니다.

2. 아악무 줄기를 약 하루 정도 그늘에 그냥 둡니다.

3. 하루가 지나면 꺾은 가지를 물 빠짐이 잘 되는 화분용 흙에 꽂고 물을 줍니다.

4.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정기적으로 줍니다. 새 화분은 햇빛을 받지 않는 곳에 둡니다.

5. 약 2주 정도 지나면 꺾꽂이 줄기에서 뿌리가 납니다.

6. 약 4~6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많이 나면서 새로운 잎이 나고 성장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