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무(Portulacaria Afr)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저 멀리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코끼리가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해서 현지에서는 elephant bush라고 부릅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키가 4미터 이상 높이 자라지만 집에서 키우면 최대 1미터 이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재 아악무는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로 유럽과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검붉은 줄기는 굵어지는데 앙증맞은 잎은 연한 초록색 잎, 그리고 분홍색 꽃은 그 자체로 키우는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더해 아악무는 키우는 가정에 행운과 부를 가져다주는 식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공기정화 식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악무는 분재용 식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악무 분재입니다.
아악무는 비교적 손이 덜 가고 키우기가 쉬운 다육이입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이 추운 우리나라에서는 온도가 따뜻한 실내 밝은 곳에서 키우기 적당합니다. 아악무 키우기 및 아악무 번식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악무 키우기
○ 잘 자라는 환경
아악무는 추위에 약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화분에 키우더라도 겨울철 추운 날에는 바깥 베란다에 내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은 물빠짐이 잘 되는 일반 화분용 흙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아악무를 키우는 화분에 물 빠짐 구멍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화분은 유약을 칠하지 않은 화분이 좋습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 이른 봄에 거름을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아악무는 밝은 곳을 좋아하지만 어린 나무의 경우 오랫동안 햇빛을 직접 받을 경우 잎을 잎이 떨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어린 아악무는 햇빛이 간접적으로 비추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아악무 물 주기
아악무는 가뭄에 잘 견딥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화분 위 쪽에 있는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아악무의 생존을 위해서는 물을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가 물에 잠기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고 화분에 물 빠짐 구멍이 있어야 합니다. 화분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 이곳에 물이 흥건히 고여있지 않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아악무 번식
아악무는 접목을 통해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준비할 것은 새 화분과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입니다. 번식은 아래 순서로 합니다.
1. 아악무 줄기 몇 개를 꺾습니다.
2. 아악무 줄기를 약 하루 정도 그늘에 그냥 둡니다.
3. 하루가 지나면 꺾은 가지를 물 빠짐이 잘 되는 화분용 흙에 꽂고 물을 줍니다.
4.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정기적으로 줍니다. 새 화분은 햇빛을 받지 않는 곳에 둡니다.
5. 약 2주 정도 지나면 꺾꽂이 줄기에서 뿌리가 납니다.
6. 약 4~6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많이 나면서 새로운 잎이 나고 성장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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