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

BTS 글로벌 아미의 찬사 받은 문대통령 유엔 인터뷰

peaceful_mind 2021. 9. 30. 22:15

한국의 자랑인 BTS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지난 9월 20 열린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 Moment) 고위급 회담에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연설 후 유엔본부 총회장 연단에 오른 BTS는 사전에 준비한 패널을 선보이며 모든 멤버가 한글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BTS 유엔본부 뮤직 영상 전 세계 강타 

BTS는 연설 말미에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유엔본부 총회장 연단에서 시작해서 외부로 무대를 옮겨가며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담겼습니다. BTS연설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는데 100만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습니다. 유엔에서 업로드한 유엔본부를 무대로 한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는 9월 30일 현재 2,550만여 명이 시청했으며 방탄 TV에서 업로드한 뮤직비디오는 1,00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린 문대통령과 BTS인터뷰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유엔 연설 후 예정에 없이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유엔 글로벌 소통 국 사무차장인 멜리사 플레밍(Melissa Fleming)이 진행한 인터뷰에는 BTS멤버와 문대통령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유엔에서 열린 SDG모먼트를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9월 말 현재 514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세계인들 문대통령 재발견

이 유튜브 인터뷰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영상 아래에 달린 댓글들이었습니다.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듯이 댓글 대부분은 전 세계 방탄 팬들에 의해 달렸습니다. 글로벌 방탄 팬들은 인터뷰에 담긴 내용에도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댓글을 보면 왜 유엔이 그토록 BTS 초청을 희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 개발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유튜브 시청자들은 내용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놀랍게도 댓글을 단 사람들은 BTS 멤버들의 발언에만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멜리사 플레밍 사무차장의 질문에 답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문대통령은 플레밍 사무차장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면서도 대한민국이 맞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언급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국가 지도자들이 자기 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를 외면하면서 무조건 좋은 점만을 언급하는데 비해 솔직하게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를 밝히고 이를 고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좋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유엔 인터뷰에 응하는 BTS멤버들

 

예를 들면 플레밍 사무차장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로 발전하고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위치에 오른 상황에서 SDG가 어떤 중요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문대통령은 SDG와 한국의 발전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면서도 한국은 여전히 노인빈곤이 심하고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여성들의 사회활동 제약과 유리천정을 언급하는 등 다른 나라 지도자들 같으면 꺼려할 만한 국가의 치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SDG원칙이 사람중심의 포용적 혁신 국가라는 정책목표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레밍 사무차장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한국이 SDG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도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코로나를 겪는 동안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삶은 더욱더 어려워졌다"며 "요즘은 돌봄 격차나 교육격차도 생겨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대통령의 이런 설명에 BTS 글로벌 아미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이 호응을 보냈습니다. Renee라는 아이디를 가진 시청자는 "한국 대통령이 코로나 시국에서 국가가 처한 위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지난 수십 년간 믿을 수 없는 발전을 이룬 것을 설명했다"며 "BTS와 문대통령은 유엔 무대를 차지할 자격을 지녔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은 "우리는 문제를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극복한다. 이것이 한국의 강점이다"라고 대댓글을 달았습니다.

 

"문대통령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지도자"

Gabby라는 시청자는 "대한민국이 처한 사회 경제적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낸데 대해 문대통령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문대통령과 BTS를 보면 세계에는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희망을 준다"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nevertheless라는 사람은 "문대통령은 아주 진실된 사람이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고려한다"라고 적었습니다.

 

Christina Kavanagh는 문대통령이 당면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이야기해서 놀랍다면서 "문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가 BTS의 도움으로 한국과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할지 지켜보는 것은 아주 흥분되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Stephanie F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문대통령의 정직하고 열린 반응은 아주 쇼킹했다"면서 "문대통령은 아주 책임감 있는 대통령으로 나라를 위해 최선의 것을 원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적었습니다.

 

Korina Camille Cue라는 사람은 "BTS가 자랑스럽다" 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 언급하고 싶은 것은 나는 한국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문대통령의 답변으로 미루어 볼 때 문대통령은 아주 좋은 사람이고 좋은 지도자"라고 한국인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체 댓글을 단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실하고 질실된 답변에 대해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득권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대통령, 대한민국 포털에서 놀림감이 되고 있는 대통령이 객관적인 눈을 가진 세계인들로부터는 솔직하고 진실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세계인들이 BTS와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을 부러워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