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

HP 노트북 i5 사용 후기

peaceful_mind 2022. 2. 4. 12:57

HP 노트북 i5을 산 것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노트북을 살 때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가격과 기본 성능이었습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문서작업을 하고 영화나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충분했기 때문에 유별난 기준은 없었습니다.

 

HP 노트북을 살 때 매장을 방문한 후 10여분 동안 이것저것 둘러봤습니다. 애플 맥북, 삼성, LG 노트북 등을 둘러보다 눈에 들어온 게 이 HP 노트북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을 봤었기 때문에 더 눈이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HP 노트북을 보고 든 생각은 다른 제품에 비해 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옆에 적혀있는 기장 기본적인 사양을 비교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적혀있는 것은 노트북의 성능을 좌우하는 CPU, RAM 용량, 저장공간, 배터리 용량, 화면 크기였습니다.

 

HP 노트북 i5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대부분의 사양이 비슷했으나 배터리 용량과 저장 공간이 절반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CPU는 i5였고 RAM 용량은 8GB, 저장용량은 256GB, 화면 크기는 15.6인치였습니다. 

 

 

프로세서가 인텔 코어 i5면 영화를 보고 문서작업을 하는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AMD에서 생산한 CPU를 장착한 노트북보다 코어 i5를 사용한 노트북 가격이 비쌌고 CPU가 가장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인텔을 선택했습니다. 저장용량은 256GB로 다른 제품보다 훨씬 적었지만 외장하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낮춘 또 다른 이유, 즉 배터리 용량도 다른 제품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실제로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일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갈 경우 파워 코드를 들고 가면 되니까요. 배터리 용량이 적다고 해도 외부에서 4~5시간 동안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노트북을 산 후 파워 코드 없이 들고나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HP는 컴퓨터 업계에서 그래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업이라 어느 정도의 신뢰도가 있는 것도 이 제품을 구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HP 노트북을 써본 결과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하지 않았던 저장용량과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대폭 낮춘 HP 노트북을 산 이후 하루 5~8시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고장 난 적이 없습니다. 

○ 자판 타이핑

HP 노트북의 자판은 다른 자판과 비교해서 누르는 충격을 흡수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톡톡 튀는 느낌보다는 뭔가 묵직하고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적응이 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자판을 두드릴 때 소음이 적습니다.

 

HP 노트북

○ 소음

평범하게 사용할 때 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평소 인터넷 창을 한꺼번에 10개 이상씩 열어놓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밤에 노트북을 끄고 난 후 다음날 노트북을 켜고 어제 열어놓은 인터넷 사이트 창을 한꺼번에 복원하기도 할 때 소음이 납니다. 한꺼번에 10개 이상 되는 인터넷 창을 여느라 바빠서 그런 것 같습니다.

 

 

○ 화면 

화면 크기는 15.6인치로 넓은 편이라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기에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습니다. 

○ 카메라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줌을 사용해서 멀리 떨어진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영상이 썩 좋지는 않지만 특별히 나쁘지도 않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결론

HP 노트북 i5를 1년 이상 사용해 본 바로는 나쁘지 않은 노트북으로 평가합니다. 일반 문서작업과 영화, 유튜브를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의 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애초에 구매할 때부터 아주 좋은 품질을 기대하지는 않았고 싸게 사서 3~5년 후에 다시 바꾸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고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사양을 갖춘 것을 구매하면 좋지만 필요하지도 않은 기능을 위해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면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직접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찾아보고 가격도 비교해 보고 주문하면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