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올러스 키우기, 구근 관리법

peaceful_mind 2023. 5. 3. 14:24

글라디올러스는 붓꽃과(Iridaceae)에 속하는 1년생 화초입니다. 제주도처럼 겨울 날씨가 온난한 곳에서는 가만히 두어도 되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가을에 뿌리를 수확하여 보관 후 이듬해 다시 심어야 합니다. 

 

키가 60~150cm로 제법 큰 편이고 꽃 색깔도 다양하기 때문에 잘 가꾸면 봄꽃이 지고 난 후 여름 정원을 화사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키울 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은 화분에 심어도 좋습니다.

 

글라디올러스 꽃

 

글라디올러스는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화초입니다. 흔히 구근으로 알고 있는 것은 글라디올러스 알줄기(Corm)입니다. 이곳에 에너지가 모여있기 때문에 알줄기가 클수록 더 크고 많은 꽃을 피웁니다. 다양한 색상의 글라디우스 알줄기 여럿을 한 곳에 모아 심어도 좋고 일주일 간격으로 심으면 계속해서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을 꺾어다 집안 화병에 꽂아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글라디올러스 키우기

 알줄기 심기

알줄기에 에너지가 모여있기 때문에 알줄기가 클수록 더 크고 많은 꽃을 피웁니다. 알줄기를 심은 후 3달이 지나면 꽃을 피웁니다. 알줄기는 크고 단단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라이올러스 알줄기는 농장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합니다.

글라디우스 알줄기는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 날씨가 풀리면 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울 때 심으면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잘 되는 것에 알줄기를 심습니다. 심는 깊이는 알줄기 직경의 2~3배(10~12㎝) 정도가 적당합니다. 약간 깊이 심어야 뿌리가 줄기를 잘 지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알줄기와의 간격도 10cm 이상 유지합니다. 다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줍니다.

 

글라디올러스 알줄기에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관리하기

야외에 글라디올러스를 심은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글라디우스 새싹이 20㎝ 이상 자라면 액비를 희석하여 뿌려주든지 아니면 퇴비를 한번 줍니다.

 

글라디우스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줍니다. 가을 첫서리가 내릴 즈음 글라디올러스 알줄기를 캐내야 합니다.

 

알줄기 수확 및 보관

제주도나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면 가을에 글라디올러스 알줄기를 수확하여 보관했다 이듬해 봄에 심어야 합니다. 알줄기는 가을에 첫서리가 내릴 즈음(10월~11월) 캐냅니다.

 

뿌리를 캐내면 줄기 아래 둥그런 알줄기가 있고 그 아래 수명을 다한 오래된 알줄기가 달려 있습니다. 알줄기가 어느 정도 마르면 수명을 다한 알줄기를 제거하고 위 줄기도 제거합니다. 그리고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서 2~3 주 동안 보관합니다. 이때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글라디올러스 알줄기와 자구들.

 

가끔 커다란 알줄기 주변에 작은 새끼가 달려 있습니다. 이 새끼를 심으면 1~2년 후 꽃을 피웁니다. 글라디올러스를 번식하는 방법 중 하납니다.

 

알줄기가 어느 정도 마르면 마늘 보관하는 망이나 스타킹에 놓고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보관하는 적절한 온도는 2~7℃입니다.

 

이듬해 4월 경 보관해 둔 글라디올러스 알줄기를 다시 심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