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는 아편성분이 없는 원예용 식물입니다. 개양귀비는 전체가 털로 덮여 있어 양귀비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양귀비에 대해서는 동서양이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당나라 현종의 며느리였다가 후궁이 된 양귀비나 항우의 애인이었던 우미인을 떠올립니다. 영미권에서는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는 행사에서 이 꽃을 가슴에 꽂습니다. 1차 대전 당시 수많은 희생자가 생긴 전쟁터에서 빨간 개양귀비꽃이 가득 핀 데서 유래합니다.
개양귀비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종류마다 꽃 색깔과 모양이 다른 품종이 여럿 있습니다. 지금부터 꽃이 아름다운 개양귀비 5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리엔탈 양귀비
숙근양귀비라고도 합니다. 아시아가 원산지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꽃입니다. 마치 새의 깃털 같이 생긴 잎 위로 빨강, 분홍색 꽃 5~7월에 개화합니다. 여름에 잎과 줄기가 시들며 휴면기를 가졌다가 가을이 되면 땅 위로 새 잎이 자랍니다.
2. 캘리포니아 양귀비
오리엔탈 양귀비가 두해살이식물인데 반해 캘리포니아 양귀비는 한해살이입니다. 꽃이 화려하고 꽃잎은 비단결 같습니다. 초여름에 꽃을 피운 후 씨를 맺고 스스로 땅에 씨앗을 뿌립니다. 씨가 떨어진 곳에서 이듬해 새로운 싹이 나와 다시 꽃을 피웁니다.
3. 플랑드르 양귀비
영미권에서 전쟁 중 희생된 용사를 기릴 때 꽂는 꽃입니다. 플랑드르 양귀비(Flanders poppy)라고 불리는 이유는 세계 1차 대전으로 폐허가 된 프랑스 북부 플랑드르에 양귀비가 피었기 때문입니다. 커먼 파피 또는 콘 파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황폐해진 전쟁터에 꽃을 피운 데서 알 수 있듯 씨를 맺고 스스로 땅에 뿌리면 이듬해 다시 꽃을 피웁니다.
4. 아이슬란드 양귀비
북부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종류입니다. 북극 양귀비(Arctic popp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덮고 습한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키우기 힘든 종입니다. 꽃이 화려하고 예쁘기 때문에 소개합니다.
5. 알파인 양귀비
알파인 양귀비(Alpine poppy)는 해발 2,000 알프스 산맥 바위틈에서 관찰되는 양귀비꽃입니다. 햇빛을 잘 받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데 건조하고 거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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