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는 십자화과(brassica)에 속하는 화초로 꽃이 십자 모양으로 핍니다. 비단향꽃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본래 십자화과는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케일 등을 포함하는데 항암효과, 혈관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채소입니다. 어린 스토크 잎을 보면 배추류와 유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크 꽃은 먹을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샐러드에 넣어서 먹곤 합니다.
독특하게도 스토크는 씨를 심으면 어떤 것은 홑꽃이 피고 어떤 것은 겹꽃이 핍니다. 홑꽃에는 씨앗이 맺히지만 겹꽃에는 씨앗이 맺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겹꽃을 더 좋아합니다. 경험상 처음 씨앗을 파종한 후 나오는 떡잎이 서로 붙어 나오거나 비 정상적인 모습이면 홑꽃이 떡잎이 따로 떨어져서 정상적으로 자라면 겹꽃이 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겹꽃으로 자라는 스토크가 홑꽃 스토크보다 성장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스토크는 서리를 한두 번 맞아도 견뎌낼 만큼 추위에 강해 아파트 베란다에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꽃을 피우면 달콤한 향기를 온 집안에 풍깁니다. 9월 중순 경 씨앗을 파종하여 잘 키우면 겨울 동안 꽃을 계속 피울 수 있습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이듬해 다시 자라지 않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일 년생 화초로 구분됩니다.
스토크는 옛날 영국 빅토리아 시절부터 인기가 있는 꽃이었습니다. 당시 깊이 사랑하는 사람게에 스토크 꽃을 선사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토크 꽃말은 '영원한 사랑', '영원한 아름다움'입니다.
스토크 씨 뿌리기
스토크 씨를 9월에 뿌리면 한겨울에 꽃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른 봄에 씨를 뿌리면 세 달 정도 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려면 키가 작은 종류를 골라 심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을 띠는 양토에 스토크 씨앗을 뿌리고 살짝 흙을 덮어주면 싹이 잘 나옵니다. 발아되기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 약 2주 후에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키가 5㎝ 이상 자라면 원하는 곳에 옮겨 심습니다. 스토크 간격이 30㎝ 이상 떨어지게 심어야 합니다.
◇ 햇빛
계절에 따라 햇빛 보는 양을 달리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햇빛을 많이 보게 하고 한여름에는 햇빛을 가려줍니다. 너무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시들 수 있습니다.
◇ 흙
화분에서 키울 경우 중성을 띠는 물 빠짐이 잘 되는 양토에서 키우면 됩니다. 정원에 심을 경우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에 심습니다. 산성이 강할 때는 석회를 뿌려주면 pH가 높아집니다.
◇ 물 주기
흙은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단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조의합니다.
스토크꽃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향기도 무척 좋습니다 꽃이 시드는 순간 잘라내면 새로운 꽃을 계속 피기 때문에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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