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나 Lantana
란타나는 중남미 더운 지역에서 자생하는 키 작은 관목입니다. 나무 하나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무작위로 뻗어 나와 무성하게 자라면서 목질화됩니다. 생명력이 강해 무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랍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땅에 심는 사람이 많습니다.
란타나는 노랑, 빨강, 오렌지, 보라, 푸른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작은 꽃이 모여 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꽃 색깔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때로 색깔이 다른 꽃들이 모여 독특한 모양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강한 레몬향이 나며 잎에서도 자극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란타나는 최저 12℃ 이상 온난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이 영하 2℃ 아래로 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란타나는 식물 전체에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호주나 하와이,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란타나를 침입식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새들이 씨를 퍼뜨려 방목지역에 란타나가 무분별하게 자라기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키우려는 사람은 현지 규정을 살펴야 합니다.
란타나 키우기
더운 지역에서는 너무 많이 퍼져 골칫거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추운 겨울 덕분에 1년생으로 취급합니다. 계속 키우려면 화분에 심어 실내로 들여와야 합니다.
◇ 햇빛
란타나 화분은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하면 꽃을 많이 피우지 않습니다.
◇ 흙
물 빠짐만 잘 되면 흙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랍니다. 소금기가 있는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바닷가에서 많이 심습니다.
◇ 물 주기
란타나는 건조에 강하지만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꽃을 많이 피우지 않습니다. 화분 아래 3cm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충분히 줍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더 자주 물을 줘야 합니다.
◇ 온도와 습도
란타나는 무더위와 습도에는 무척 강하지만 의외로 추위에 약한 식물입니다. 온도가 -2℃ 이하로 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추운 곳에 오래 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화분을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습도에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한여름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끄떡없습니다.
◇ 비료주기
비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면 충분합니다.
◇ 번식
꽃이 피고 난 후 열매가 달립니다. 이 열매가 까맣게 변한 후 안에 있는 씨를 수집하여 이듬해 심으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씨를 꺼내 잘 씻은 후 말립니다. 그리고 키친타월에 싸서 2~3일 보관하다 종이백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다음 해 봄에 씨를 꺼내 모판에 심으면 되는데 심기 전에 24시간 동에 물에 불리면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상토가 든 화에 씨를 심은 후 물을 준 후 비닐로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습도가 유지되어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발아가 잘 되는 온도는 21~23℃입니다.
싹이 나오면 바로 비닐을 벗깁니다. 싹이 나오기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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