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금전수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3. 5. 24. 15:07

금전수는 아프리카 동부 지역 야외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식물원을 운영하던 한 네덜란드인이 금전수의 가치를 발견하고 대량으로 번식, 보급하면서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윤기가 나는 짙은 초록색 잎을 가지고 있는 데다 관리가 쉬워 많은 사람들이 키웠는데 특히 1990년 대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빛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 두고 한 달에 한두 번만 물을 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똥손(black thumb)을 가진 사람도 키울 수 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의욕적으로 잘 키워보겠다고 물을 자주 주지만 않으면 죽이기 힘든 식물로 꼽힙니다.

 

금전수 화분

 

 

금전수(金錢樹)란 이름은 두껍고 윤기 나는 잎이 돈을 연상시킨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어로는 학명(Zamioculcas zamiifolia)을 따라 ZZ plant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Money Tre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사실 금전수 외에도 많은 식물들이 상업적인 이유에서 돈과 관련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전수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로 독성이 있습니다.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금전수 키우기

이 식물은 환경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랍니다. 감자와 비숫하게 뿌리줄기(rhizome)를 만들어 수분을 보관하기 때문에 가뭄에 아주 강합니다. 오히려 물을 자주 주면 좋지 않습니다. 금전수 잎을 더욱 윤기 나게 하기 위해 잎을 윤기 나게 하는 약품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잎에 있는 작은 기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지가 앉으면 젖은 천으로 살살 닦으면 됩니다.

◇ 햇빛

 금전수 화분은 빛이 잘 드는 곳에 둡니다. 빛이 약해도 잘 버티지만 너무 어두운 곳에 두면 웃자라기 쉽습니다.

 

윤기나는 금전수 잎

 

 

◇ 흙

물 빠짐만 잘되면 흙을 가리지 않습니다. 일반 화분용 흙을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물 빠짐이 문제라면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를 섞어줍니다.

◇ 물 주기

금전수는 건조에 아주 강한 식물입니다. 흙 아래 뿌리줄기가 감자처럼 생기면서 수분을 보관합니다. 표면에서 3cm 아래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 물을 주면 되는데 한번 물을 줄 때 뿌리에 골고루 도달할 수 있게 충분히 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온도와 습도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에서 키우면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 온도가 7~8℃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히 건조한 겨울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면 식물이나 사람에게 모두 좋습니다.

◇ 번식

금전수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합니다. 꺾꽂이를 하거나 뿌리 나누기로 번식합니다. 꺾꽂이를 할 경우 뿌리가 나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집에서 키울 때는 분갈이할 때 뿌리 나누기로 번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갈이는 봄이나 초여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가 여러 갈래로 벌어지면서 뿌리줄기가 화분 위로 올라오거나 뿌리줄기가 커지면서 화분 모양이 변형되면 분갈이를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