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산세베리아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10. 6. 14:23

산세베리아 Snake plant

산세베리아는 구불구불한 잎에 새겨진 알록달록한 무늬가 인상적인 식물입니다. 줄기는 없고 잎만 자라는데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로 인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구불구불한 모양이 뱀 같다고 해서 Snake Plant라고 부릅니다.

 

산세베리아 화분

 

 

산세베리아는 아스파라거스과에 속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2017년 학명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학명이 Sansevieria trifasciata였고 산세베리아란 이름도 여기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용혈수(Dracaena)와 공통점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학명이 Dracaena trifasciata로 바뀌었습니다.

 

산세베리아 꽃

크기는 15㎝에서 사람 키보다 큰 것까지 다양합니다. 다 자라도 키가 작은 소형종 산세베리아를 따로 판매합니다. 산세베리아를 실내에서 키우면 아주 천천히 자랍니다. 햇빛을 많이 보면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적절한 환경에서 키우면 꽃을 피웁니다. 산세베리아 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내 공간에 향기를 채웁니다. 특히 저녁이 되면 향기가 진해집니다.

 

산세베리아 키우기

산세베리아는 키우기 쉽습니다.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물 주기를 오랫동안 잊어도 살아남습니다. 주의할 점은 물을 자주 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산세베리아 키우는 법에 대해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햇빛

실내에서 키울 때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산세베리아는 적응만 하면 햇빛을 직접 받아도 괜찮고 어두운 곳에 두어도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오랜 시간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노랗게 탈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 오래 두면 색깔이 연해지고 웃자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흙

산세베리아 흙은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 빠짐입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물 빠짐이 잘 되는 화분용 흙이 좋습니다. 화분용 흙에 펄라이트나 모래를 섞어주면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선인장용 흙을 사용해도 됩니다.

◇ 물 주기

여러 종류의 화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 모든 화분에 물을 같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산세베리아는 건조하게 키워야 합니다.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줘야 합니다. 산세베리아 물 주기는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한 달에 한번, 여름에는 1~2주에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 온도

산세베리아는 열대 식물이지만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키우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적절한 온도는 20~30℃입니다. 이 온도를 벗어나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겨울철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좋지 않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동사할 수 있습니다.

◇ 분갈이

산세베리아를 실내에서 키울 경우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분갈이를 자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햇빛을 보는 시간이 늘수록 성장이 빨라 분갈이를 해줘야 합니다. 키우다 보면 본체 옆에 새로운 독립된 뿌리가 생기면서 잎이 자랍니다. 이때도 나눈 후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은 튼튼한 것으로 고르고 흙은 신선한 것으로 교체해줍니다. 분갈이는 봄이나 여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세베리아 번식

산세베리아는 뿌리를 잘라 번식하거나 새로운 구근이 생겼을 때 나누어 번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잎을 잘라 심어도 뿌리가 잘 나는 편입니다.  잎을 잘라 물에 담그면 뿌리가 자라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개의 산세베리아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뿌리를 나눌 때는 먼저 화분에서 꺼낸 후 뿌리에 있는 흙을 조심스럽게 털어냅니다. 그리고 깨끗한 칼로 양쪽에 충분한 뿌리가 있도록 잘른 후 새로운 흙에 나눠 심습니다.

 

산세베리아 물꽃이

 

잎을 잘라 번식할 경우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 물꽃이를 하면 뿌리가 나기 전에 물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된 칼이나 가위를 사용해 자르고 물을 정기적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처럼 하나씩 시도해도 좋고 한꺼번에 해도 괜찮습니다.

1. 깨끗한 가위나 칼로 건강해 보이는 잎을 자릅니다. 자르는 가위나 칼은 소독된 것을 사용해야 썩지 않습니다.

2. 자른 잎은 깨끗한 물에 담근 후 반 그늘에 둡니다. 

3.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새것으로 갈아줘야 뿌리가 썩을 확률이 줄어듭니다.

4. 3~4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눈에 보입니다. 

5.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면 새로운 화분에 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