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름 Spathiphyllum
스파티필름(Spathiphyllum)은 윤기 있는 짙은 초록색 잎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잎이 넓어 열대지방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는데 하얀 불염포(spathe)에 싸인 꽃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불염포는 꽃을 감싸고 있는 잎인데 특유의 색을 가지고 있어 꽃처럼 보입니다. 영어권에서는 스파티필름 불염포가 하얀 깃발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Peace Lily(평화+백합)라고 부릅니다. 물론 스파티필름은 백합과 관련이 없습니다.
스파티필름의 또 다른 장점은 실내 공기 정화 능력입니다. 아세톤, 벤젠, 포름알데히드, 알코올 등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이들 물질은 매니큐어나 페인트 재료로 사용되어 공기 중으로 흘러나와 인체에 해를 끼칩니다. 여기에다 더해 스파티필름은 방안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여 편안하게 잠들수 있게 돕습니다.
스파티필름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은 대부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을 먹을 경우 입술이나 혀가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있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스파티필름 키우기
스파티필름은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름 생육 조건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햇빛
스파티필름이 좋아하는 최적의 장소는 직사광선이 비추지 않는 밝은 곳입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에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은 빛이 잘 비추지 않은 곳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은한 빛이 있는 침실에 놓아두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식물이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밝은 곳에 있을 때 훨씬 잘 자라고 꽃을 피울 확률도 높습니다.
◇ 흙
스파티필름은 물기를 머금을 수 있으며 동시에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을 좋아합니다. 질 좋은 화분용 흙에다 펄라이트와 피트모스를 섞어주면 물 빠짐과 촉촉함을 함께 잡을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스파티필름은 수분이 부족하면 스스로 신호를 보냅니다. 물 주기를 건너뛰면 생기가 넘치던 잎이 아래로 축 처집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스파티필름에 물 주는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흙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흙이 마르면 견딜 수 있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잎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 습도와 온도
스파티필름은 가정집 평균 실내 온도에서 잘 견디는 편입니다. 낮시간 동안 16~24℃, 밤에는 13~20℃를 유지하면 됩니다.
스파티필름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집 습도 정도면 견딜 수 있습니다. 화분을 난로 옆에 두거나 에어컨이나 난방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맞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습도가 낮을 경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스파티필름 꽃 피우기
스파티필름은 넓고 짙은 초록색 잎만으로도 충분히 키우는 보람을 주는 식물입니다. 여기에 더해 꽃을 피운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아래는 꽃을 피우는 팁입니다.
○ 충분한 빛을 제공할 것. 스파티필름이 어두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빛을 충분히 받아야 꽃을 피웁니다.
○ 화분 크기를 약간 작게: 스파티필름은 뿌리가 화분에 닿으면 꽃을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유로 더 이상 자랄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꽃을 피우고 씨를 맺음으로써 번식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 따뜻한 곳에 둡니다. 서늘한 곳보다 따뜻한 곳에 두면 꽃을 피울 확률이 높아집니다.
○ 빗물을 받아서 줍니다. 수돗물에는 화학약품이 섞여있습니다. 빗물에는 화학약품 대신 자연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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