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디움 Cymbidium
심비디움은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서양난입니다. 다른 서양란과 달리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꽃은 보통 겨울철에 피는데 한 번 피면 1~3달간 유지됩니다. 심비디움을 집안에 두면 겨울에서 봄까지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비디움은 추위에 강하지만 서리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잘 자라고 굵은 뿌리(pseudobulb)가 생긴 후 새로운 잎이 자랍니다. 심비디움이 성장하면 뿌리를 분리하여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 번식할 수 있습니다.
심비디움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온도가 10℃ 아래로 떨어져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심비디움 꽃이 잘 피지 않는 이유입니다. 밤 온도는 10℃ 이하, 낮 온도는 15~20℃ 정도로 유지하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심비디움을 키우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높은 온도에 노출하는 것입니다. 겨울철 낮은 온도보다는 여름철 고온이 심비디움에게 더 위협적입니다.
심비디움 키우기
심비디움은 다른 난보다 생존력이 강하므로 비교적 키우기 쉬운 난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서양난과 다른 환경을 요구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심비디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햇빛
심비디움은 동쪽이나 동남쪽 창가에 두고 키우면 좋습니다. 아침나절에는 햇빛을 바로 쬐도 괜찮지만 한낮이나 오후 뜨거운 햇빛은 여과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적절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노란빛이 나는 연초록으로 빛납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어두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꽃을 잘 피울 수 있습니다.
흙
물 빠짐이 잘되어야 합니다. 유기물이 풍부하고 단단하게 뭉치지 않는 느슨한 흙에 심어야 합니다. 바크(나무껍질),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을 섞으면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일반적으로 난초용 흙을 사용해도 됩니다.
물 주기
늦은 봄부터 초가을에 이르는 따뜻한 시기에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도록 합니다. 반면 겨울철 꽃을 피운 후부터는 물 주는 주기를 늘려야 합니다. 흙이 중간까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흠뻑 물을 줍니다. 물에 소금기가 있을 경우 잎이 상할 수 있습니다. 빗물을 받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물을 줄 때는 흙 전체가 골고루 젖도록 줍니다.
온도
심비디움은 다른 서양난과는 달리 추위에 강합니다. 오히려 온도가 낮아져야 꽃을 피웁니다. 심비디움은 4℃까지 온도가 떨어져도 버틸 수 있습니다. 서리에 노출되면 죽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에도 30℃ 정도의 온도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30℃이상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습도는 40~60%입니다.
심비디움 꽃 피우기
심비디움 꽃을 다시 피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먼저 봄부터 가을까지 충분히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아침에는 베란다나 집 밖에 두어 직접 햇빛을 받도록 해도 좋습니다. 다만 뜨거운 햇빛을 바로 받으면 잎이 상할 수 있으므로 한여름 뜨거운 햇살은 커튼으로 여과시켜 받도록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충분한 햇빛을 받아 꽃을 피울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해야 합니다. 햇빛을 잘 받은 심비디움 잎은 약간 노란빛을 띠는 밝은 초록색입니다.
가을이 되면 해가 짧아지는데 심비디움을 줄어드는 일조시간을 감지해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때문에 가을에는 최대한 자연광을 많이 받도록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온도입니다.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져야 꽃이 필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되면 온도가 충분히 떨어지는 곳에 심비디움 화분을 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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