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아(Cuphea)는 윤기 나는 짙은 녹색 잎과 트럼펫 모양의 작은 꽃이 매력적인 키 작은 식물입니다. 멕시코를 비롯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햇빛이 많이 충분하게 비추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쿠페아는 추위에 민감한 식물입니다. 한반도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 들여 키웁니다.
작은 잎이 촘촘하게 붙고 잔가지도 많이 생기므로 키는 작지만 소담스럽게 가꿀 수 있는 식물입니다. 꽃은 주로 흰색과 보라색으로 피는데 여름에 많이 핍니다. 작은 잎처럼 꽃도 작지만 계속해서 피는 쿠페아 꽃말은 "세심한 사람"이랍니다.
쿠페아 키우기
쿠페아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햇빛과 물 주기에 신경을 쓰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햇빛
쿠페아가 자라던 곳은 햇빛이 내리쬐는 중부 아메리카입니다. 쿠페아를 실내에서 키울 때도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해야 합니다. 화분을 창가에 두고 직사광선을 받게 하거나 최대한 밝은 빛에 노출시킵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잎에서 윤기가 나고 색이 진하며 꽃도 많이 핍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웃자라기도 하고 잎의 윤기도 떨어지고 꽃을 적게 피우는데 그나마 핀 꽃도 금방 시들어버립니다.
◇ 온도
쿠페아는 15~25℃ 사이 따뜻한 기온을 좋아합니다. 온도가 더 올라갈 때는 물을 더 자주 줘야 합니다.
◇ 흙
쿠페아는 다양한 종류의 흙에 비교적 잘 견디는 편입니다. 그러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이 가장 좋습니다. 퇴비와 펄라이트를 섞어주면 영양분이 오래 유지되고 물 빠짐은 잘되어 식물의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하고 꽃도 잘 핍니다.
◇ 습도
쿠페아는 건조에 취약한 식물입니다. 습도가 50% 이상 유지되도록 합니다. 특히 난방을 하거나 에어컨을 틀 때 맞바람을 맞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에 방치할 경우 잎 진드기 등 병충해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 물 주기
쿠페아는 따뜻한 기온에서 자라는 식물임에도 뿌리도 크지 않아 흙 깊은 곳에서부터 물기를 빨아들이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물을 충분히 줘야 필요한 수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화분 흙 2~3cm 아래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물을 충분히 줍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물 주는 주기가 달라져야 하는데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물을 주면 충분합니다.
◇ 비료주기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유기질 비료가 가장 좋습니다. 식물이 성장하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설명서대로 비료를 주면 됩니다.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꽃을 피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비료를 주기 힘들면 알갱이 비료를 사서 화분 위에 뿌려 줍니다.
◇ 쿠페아 번식하기
식물을 번식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쿠페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삽목입니다. 초여름에 가지를 잘라 아래쪽 잎 2/3를 제거합니다. 번식에 사용하는 가지는 목질이 단단한 것으로 고릅니다. 준비한 가지를 화분용 흙에 꽂아 두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쉽게 뿌리를 내립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분갈이를 할 때 뿌리를 나누어 다른 화분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씨를 수확하여 봄에 심어 번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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