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인도고무나무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peaceful_mind 2022. 3. 14. 20:39

인도 고무나무(Ficus elastica)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입니다. 줄기에 비해 커다란 잎이 매력적인 식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인도가 원산지인데 현지에서는 키가 30미터까지 자라는 아주 큰 교목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면 3미터까지 자라기 때문에 중간중간 가지치기를 통해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인도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는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곰팡이균,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효과를 가지고 있고 산소를 공급하는 이로운 식물입니다. 환경에 민감하지 않고 비교적 키우기도 쉬워 외국에서 인기 있는 실내식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잎이 독특한 인도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잎이 짙은 녹색일수록 관리가 쉽습니다. 간혹 알록달록한 잎을 가진 종을 만날 수 있는데 독특한 모양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도 고무나무는 상처를 입으면 하얀 수액이 나옵니다. 이것이 닿으면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인도 고무나무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햇빛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 두면 좋습니다. 잎 전체가 녹색인 경우 빛을 잘 활용할 수 있어 빛의 양이 적어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록달록한 잎을 가진 인도 고무나무는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면적이 적어 보다 많은 빛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가늘게 키만 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때는 더 밝은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

인도 고무나무는 열대지방이 원산지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10~29℃ 사이를 유지합니다. 우리나라 실내 온도에서 별문제 없이 자랍니다. 겨울철에 찬바람이나 서리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면 됩니다.

◇ 습도

실내에서 키울 경우 습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견딥니다. 시간이 나면 가끔 젖은 헝겊으로 잎을 닦아주면 식물도 좋아하고 상호 교감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흙

인도 고무나무는 물에 잠기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따라서 흙을 고를 때는 물 빠짐이 잘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인도 고무나무 뿌리는 공기가 잘 통하면 더 좋아합니다. 식물 전문가들은 인도 고무나무를 심을 이상적인 흙으로 피트(peat), 파인 바크(pine bark), 펄라이트 또는 굵은 모래가 골고루 섞인 흙을 추천합니다. 일반 화분용 흙에 펄라이트나 다육식물용 흙을 섞어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필요한 흙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농장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 인도 고무나무 물 주기

인도 고무나무를 키우는 사람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입니다. 인도 고무나무는 성장하는데 물을 필요로 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면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물을 준다면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물 주기는 화분 2~5cm 아래 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것입니다. 대신 물을 한번 줄 때 듬뿍 주는 곳이 좋습니다.

◇ 비료주기

인도 고무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커다란 잎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액비를 사서 설명서를 잘 읽고 한 달에 2~3회 주면 됩니다. 비료는 나무가 성장하는 봄 여름에 주고 겨울에는 줄 필요가 없습니다.

◇ 가지치기

인도 고무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높이 자라는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집 안 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계속해서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마른 가지, 가운데로 자라는 가지도 함께 잘라냅니다. 가지를 자를 때 나오는 흰 수액은 독성이 있어 피부를 자극합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보호용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번식

사실 인도 고무나무는 하나만 있어도 집이 꽉 차기 때문에 번식이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에 분양을 원하거나 집이 아주 넓다면 꺾꽂이를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1. 가지를 10~15cm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2. 아래쪽 잎을 모두 제거하고 맨 위에 있는 잎 하나만 남깁니다. 잎을 제거하면 수액이 나오는데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수액은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3. 준비된 가지를 펄라이트나 모래흙에 꽂습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발근제를 바르기도 합니다.

4. 펄라이트나 모래흙은 약간만 수분을 머금게 합니다. 너무 물기가 많으면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5. 꺾꽂이를 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곳에 둡니다. 따뜻한 곳에 두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