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일일초 키우기

peaceful_mind 2022. 6. 28. 18:30

일일초 Catharanthus

일일초(Catharanthus)는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화초입니다. 열대지방 출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화분에 담아 실내에 두면 여러 해 동안 키울 수 있습니다. 일일초라는 이름은 꽃을 하루에 하나씩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잘 관리하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일초 꽃

 

일일초는 실내에서 키우면 밝은 색상의 꽃을 오랜 기간 볼 수 있습니다. 키가 30~60cm 정도이지만 여러 해 동안 키우면 1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일부 종류는 덩굴처럼 자라기 때문에 공중에 매달아서 아래로 늘여 키울 수도 있습니다.

 

아래로 늘어져 피는 일일초

 

일일초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비슷한 환경의 다른 나라로 퍼져 토착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의학적 효능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일일초는 근육통, 우울증, 상처 및 벌레 물린 곳을 치유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일일초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일일초 추출물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어린이 백혈병과 악성종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일초 키우기

일일초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화초입니다. 온도가 너무 낮은 곳에 노출시키지 않고 물 주기에 신경 쓰면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씨를 받아서 심으면 손쉽게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 햇빛

일일초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잘 받으면 꽃도 잘 핍니다. 그러나 한여름 뜨거운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잘 피우도록 하기 위해 할 최소 

◇ 흙

대체적으로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주의할 것은 영양분은 많되 물 빠짐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화분용 흙을 구입한 후 물 빠짐을 위해 펄라이트나 굵은 모래를 섞어주면 좋습니다. 필요한 흙이나 펄라이트 등 재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흙은 촉촉하게 유지하되 뿌리에 흥건하게 고이지 않아야 합니다. 물을 줄 때마다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주기는 온도나 습도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한여름에는 하루에 한 번 물을 줘야 할 때도 있고 온도가 떨어지면 1~2주에 한두 번 줘도 됩니다.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아래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나무젓가락을 찔러보면 흙이 말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온도

일일초는 더운 지역에서 유입된 식물입니다. 당연히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고 꽃도 잘 핍니다. 여름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겨울철 최저 온도가 10℃ 이상 되도록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보다 약간 낮아도 상관없으나 영하로 떨어지면 식물이 견디지 못합니다.

◇ 분갈이

일일초는 성장이 비교적 빠른 편에 속합니다. 최소 1년에 한차례는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할 때 흙도 반드시 새것으로 갈아줘야 합니다. 흙이 오래되면 영양분도 떨어지고 물길이 생기기도 하며 엉겨 붙어 뿌리가 상할 수도 있습니다. 

 

분갈이를 할 때는 기존 흙을 털어내고 새 흙에 심습니다. 뿌리를 물에 조심스럽게 헹구면 다치지 않고 기존 흙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화분은 기존 것보다 약간 큰 것을 사용합니다.

◇ 비료주기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은 그만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식물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액체비료를 희석하여 한 달에 한두 번 주면 좋습니다. 알갱이 비료를 사용할 경우 흙 위에 뿌리거나 섞어주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들어 갑니다. 너무 많은 비료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본 후 적정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 일일초 번식

일일초는 삽목으로도 번식할 수 있지만 씨앗을 심으면 싹이 잘 나기 때문에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작은 콩깍지 같은 씨방에서 까만 씨가 성숙합니다. 이것을 심으면 새싹이 자랍니다. 일일초 씨는 어두운 곳에서 온도가 20℃ 를 넘어야 발아가 잘 됩니다. 실내에서 파종할 때는 온도를 20℃ 이상 유지할 수 있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실외 파종은 날씨가 온화해지는 5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