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니아
가자니아(Gazania)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가자니아 키는 20~30cm로 작지만 직경이 10cm에 달하는 꽃은 마치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보는 듯한 강렬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노란색과 진홍색 등 두 가지 이상의 색깔이 하나의 꽃잎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인상적입니다. 아래 사진이 가자니아 꽃입니다.
가자니아는 남아프리카에서 건너온 꽃답게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반면 추위와 물기에는 약합니다. 적절한 기후에서는 다년생으로 자랄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추운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일 년생 화초로 취급합니다. 화분에 심은 가자니아는 가을에 실내로 들여와 계속 키울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가자니아 꽃은 날이 어두워지면 꽃잎을 닫는 습성이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햇빛이 비추면 다시 활짝 꽃을 피웁니다. 먹구름이 낀 날에도 꽃잎을 닫습니다. 이것을 취면 운동(nyctinasty)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가자니아 꽃말은 수줍음입니다. 서양권에서 가자니아는 부와 풍요, 보물을 상징하여 Treasure flow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자니아 키우는 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가자니아 씨앗 심기
가자니아는 낮은 온도와 물기에 오래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가자니아는 가뭄에 가장 강한 식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자니아 씨를 이용하여 키우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봄에 가자니아 씨를 씨앗을 심는 흙에 파종한 후 흙을 잘 덮고 물을 뿌려줍니다. 싹이 날 때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 파종한 흙 위에 신문지를 덮어 햇빛을 가려줍니다.
- 싹이 나면 신문지를 제거하고 햇빛이 비추는 곳에 옮겨줍니다. 가자니아를 옮겨심기 전에 키가 5~7cm 정도로 자랄 때까지 기다립니다.
- 가자니아를 옮겨 심을 장소는 미리 유기질이 풍부한 거름을 섞어 준비합니다.]
- 가자니아를 옮겨 심을 때는 서로 20cm 이상 떨어지도록 합니다.
- 옮겨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주고 볏짚 등을 주변부를 덮어줍니다.
- 자라는 동안 한 달에 한두 번 액비를 희석하여 뿌려줍니다.
가자니아 햇빛
가자니아는 햇빛을 잘 받는 곳에서 키웁니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하면 키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자니아 흙
가자니아는 다양한 흙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명심할 것은 물 빠짐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래가 많이 섞인 흙에서 키우면 무난하게 잘 자랍니다.
가자니아 물 주기
가자니아는 가뭄에 아주 강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흙이 완전히 말랐는데도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시듭니다.
온도와 습도
가자니아는 남아프리카 태생으로 온도가 높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가자니아를 화단이나 정원에 심는 경우 월동이 어렵습니다. 가자니아를 계속 키우려면 기온이 7℃이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가자니아는 축축한 땅과 높은 습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장마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자니아 겨울나기
가자니아는 노지에서 월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화분에 심을 경우 실내로 옮겨 겨울나기를 할 수 있습니다. 화단에 심은 가자니아는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화분에 옮겨 심은 후 집 안으로 옮겨도 됩니다. 집안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면 다시 새싹이 나고 꽃을 피웁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깎지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일일초 키우기 (0) | 2022.06.28 |
---|---|
토레니아 키우기_파종 햇빛 물주기 흙 (0) | 2022.06.27 |
옥스아이 데이지 키우기 (0) | 2022.06.19 |
샤스타 데이지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겨울나기 (0) | 2022.06.14 |
진득찰 효능과 부작용 (0) | 202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