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괴마옥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7. 30. 23:27

괴마옥 Euphorbia hypogaea

괴마옥은 다 자란 파인애플 모양을 한 작고 귀여운 다육식물입니다. 손가락 굵기 만한 앙증맞은 크기의 괴마옥은 2,000여 종에 달하는 등대풀 속(Euphorbia) 식물의 하나입니다. 괴마옥은 한자로 괴이할 괴(怪), 마귀 마(魔), 구슬 옥(玉)으로 씁니다. 귀신을 쫓는 쫓는 식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린 괴마옥

 

괴마옥은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실내에서 여러 해 동안 키울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 특성을 가지고 있어 햇빛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견디는 힘이 있습니다. 괴마옥을 키우다 보면 줄기 중간이나 아래쪽에서 가지처럼 자구가 나오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번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햇빛과 물 주기를 통해 건강하게 키우면 모양도 예쁘게 자랍니다.

 

괴마옥 키우는 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괴마옥 키우기

괴마옥은 기둥 줄기 위에 잎이 나고 자라는 식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래쪽에 있는 잎이 말라 떨어지면서 기둥 줄기가 점점 길어집니다. 괴마옥이 상처를 입거나 자르면 하얀색 물이 나옵니다. 하얀색 액체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햇빛

괴마옥은 빛을 사랑하는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되도록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모양이 탐스럽고 예쁘게 자랍니다. 그런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장시간 햇빛을 보게 하지 말고 서서히 햇빛 노출 시간을 늘려야 잎이 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볕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그늘 아래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다육식물과 마찬가지로 괴마옥은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서 잘 자랍니다.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가 섞은 흙이 좋습니다. 분갈이를 하거나 번식을 할 때는 모래가 섞인 다육식물용 흙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구가 생긴 괴마옥

 

 

괴마옥 물 주기

괴마옥은 건조한 흙에서도 오랫동안 견딜 수 있습니다. 괴마옥은 줄기에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줄기가 물렁해지고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물 주는 시기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물을 주기 전 흙 대부분이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일반적으로 1~2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한 달에 한두 번 저면관수를 통해 물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물 주는 시기를 가늠하는 또 다른 방법은 괴마옥 줄기를 손으로 만져보는 것입니다. 다육식물 특성상 물이 부족하면 줄기가 시들해지는데 이때 물을 주면 됩니다.

비료주기

괴마옥도 비료를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액비를 구입한 후 봄에서 여름까지 물에 4배 정도 희석하여 한 달에 한두 번 주면 좋습니다.

괴마옥 번식

괴마옥을 어느 정도 키우다 보면 기둥 줄기에서 새끼(자구)가 자랍니다. 흙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랄 수도 있고 위쪽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떼어다 심으면 손쉽게 번식할 수 있어 또 하나의 괴마옥 화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