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크라슐라속 다육이 키우기_흙 햇빛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4. 23. 23:44

크라슐라(Crassula) 속은 돌나물과(Crassulaceae)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대비하여 다육질 잎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입니다. 돌나무과 식물과 선인장, 알로에가 대표적인 다육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크라슐라는 우주목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크라슐라 속 식물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으며 앙증맞은 크기로 키워지고 있지만 원산지에서는 사람 키높이를 훌쩍 넘게 자랍니다. 종류도 워낙 많은데 크라슐라 속 식물은 모두 35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록색 원통 모양의 잎이 슈렉의 귀를 닮은 골룸 제이드 크라슐라(Gollum Jade Crassula)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크라슐라 속 식물들입니다. 

 

크라슐라 오바타 골룸(Crassula ovata Gollum)
크라슐라 문글로우(Crassula moonglow)
크라슐라 샤크 투스(crassula shark tooth)
크라슐라 베이비 넥레이스(Crassula Baby Necklace)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크라슐라 속 식물은 모양도 다양하고 그 모양에 걸맞은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크라슐라 속(우주목) 한두 개를 분양받아 관리하면 키우는 기쁨이 있을 것 같습니다. 크라슐라 속 식물은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아주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지금부터 크라슐라 속 다육이들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햇빛

크라슐라속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최대한 많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주면 크라슐라도 컬러풀한 색상으로 보답합니다. 봄 여름 가을 또는 겨울 낮시간 동안 크라슐라속을 밖에 두어 직접 햇빛을 받도록 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 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흙

크라슐라속 식물에게 물 빠짐은 아주 중요합니다. 다육식물이라는 특성상 많은 양의 수분을 잎에 가두어둘 수 있기 때문에 건조한 기후에도 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 빠짐이 잘 되는 모래흙이나 다육식물용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 빠짐이 잘 안 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크라슐라 속 식물은 중성이나 약산성 흙을 좋아합니다. 크라슐라속에 맞는 다육식물용 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크라슐라 브레비폴리아(Crassula brevifolia) 꽃

 

 

◇ 온도

크라슐라속 식물은 더운 지역에서 자생하지만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딥니다. 다만 영하로 떨어지는 온도에 노출되면 동해를 입어 생존이 어려워집니다. 

◇ 비료주기

크라슐라는 거의 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봄 여름에 다육식물용 비료를 희석하여 줄 수도 있습니다.

◇ 물 주기

크라슐라속은 흙이 온전히 말라도 잎에 저장되어 있는 수분으로 오랜 기간 버틸 수 있습니다. 한번 물을 준 후 흙이 완전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물을 줍니다. 화분을 물에 담그는 저면관수 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번식

크라슐라는 줄기나 잎을 따다 심으면 쉽게 뿌리가 납니다.

① 줄기나 잎을 딴 후 약 5~7일 정도 따로 키친타월 위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해야 상처가 아물어 심었을 때 썩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② 젖은 모래에 꽂아줍니다. 번식시키는 크라슐라는 밝고 따뜻한 곳에 둡니다. 이 기간 동안 물을 주지 않습니다.

③ 약 1~2주일이 지나면 뿌리가 납니다 뿌리가 나면 물을 아주 조금 한두 방울 떨어뜨려줍니다.

④ 크라슐라를 번식시킬 때도 흙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물을 주어야 합니다.

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라면 새로운 화분과 흙을 준비한 후 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