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카틀레아(Cattleya) 화분 키우기, 햇빛 온도 흙 물주기

peaceful_mind 2022. 4. 22. 23:41

카틀레아(Cattleya) 키우기

카틀레아(Cattleya)는 남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서양난의 일종입니다. 카틀레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카틀레아는 호접란과 함께 대표적인 서양난으로 꼽힙니다. 카틀레아는 크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예쁜 꽃에서 향기도 나기 때문에 카틀레아 화분이 하나 있으면 집안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나무에 붙어 자라는 야생 카틀레아

 

주의할 점은 카틀레아는 수십여 가지 종이 있고 꽃을 피우는 횟수와 꽃 모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 버진 카틀레아와 같이 진하고 달콤한 향기를 내는 종도 있지만 와인 카틀레아와 같이 꽃은 피우는데 향기가 없는 종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틀레아를 구입할 때 사전에 난 전문 농원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카틀레아 라비아타
카틀레아 인터메디아
카틀레아 오우레아

 

카틀레아는 남아메리카 더운 지방에서 나무에 붙어사는 착생식물입니다. 따라서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키울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햇빛

카틀레아가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햇빛입니다. 햇빛을 많이 보면 꽃을 잘 피웁니다. 화분을 동향이나 서향 창문 옆에 두면 좋습니다. 아주 뜨거운 햇빛을 오랫동안 보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하면 잎이 어두운 색을 띠며 꽃을 잘 피우지 않습니다. 반대로 너무 뜨거운 햇빛을 보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마르게 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 실외에서 햇빛을 보는 것도 좋지만 한낮의 너무 뜨거운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틀레아 흙

카틀레아는 착생식물로 나무에 붙어서 자랍니다. 따라서 뿌리 대부분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통기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집에서 키울 때도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면 됩니다. 일반 흙 대신 바크(bark)로 화분을 채우고 맨 위에 이끼를 덮어주면 좋습니다. 일부 뿌리가 빠져나와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카틀레아 물 주기

카틀레아는 바크가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줘야 합니다. 햇빛을 보는 시간이 길수록 물 주는 주기를 짧게 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줄 때 잎이나 꽃대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상할 수 있으므로 조심합니다.

 

 

카틀레아 온도

카틀레아는 낮시간 21~30℃, 밤에는 12~15℃ 정도가 이상적인 온도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특별히 온도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소 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틀레아 비료주기

카틀레아는 특별히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꽃을 잘 피우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영양분이 부족해 보이면 난초용 액비를 사서 희석해서 뿌려줍니다. 난초용 비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 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카틀레아 분갈이

카틀레아는 뿌리가 화분을 다 채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분갈이합니다. 대체적으로 2~3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합니다. 새로운 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고릅니다. 카틀레아는 뿌리가 자극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