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용 식물

한련화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10. 22. 18:24

한련화 Nasturtium

한련화(학명: Tropaeolum majus)는 멕시코와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덩굴식물입니다. 일 년생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따뜻한 지역에서는 여러 해 동안 자라기도 합니다. 둥근 방패 모양의 독특한 잎도 눈길을 끌지만 의외로 화려하게 피는 꽃이 아름답습니다. 꽃 색깔은 흰색, 노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등으로 다양해서 원하는 꽃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한련화

 

한련화 잎과 꽃은 먹을 수도 있습니다. 멕시코나 페루에서는 한련화 잎과 꽃을 샐러드 위에 장식용으로 올려놓고 먹습니다. 한련화 잎은 알싸한 맛이 나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달아 키우는 한련화

 

한련화는 사방으로 줄기를 뻗습니다. 가만히 두면 넓은 땅을 뒤덮으며 꽃을 피웁니다. 이 때문에 정교하게 디자인된 정원에는 맞지 않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화분에 심은 후 높은 곳에 매달아 두면 아래로 늘어지면서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한련화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련화 키우는 법

한련화는 씨를 받아 심어도 잘 자라고 모종을 사다 심어도 잘 자랍니다. 화분에 심어도 좋고 땅에 심어도 좋습니다. 

◇ 햇빛

한련화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하루 7~8시간 이상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으면 좋아합니다. 더운 지역에서는 반그늘에서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

◇ 흙

한련화는 흙을 별로 가리지 않습니다. 산성도 6~8pH 사이 물 빠짐이 잘 되는 땅을 좋아합니다. 너무 비옥한 땅에 심으면 잎과 줄기는 왕성하게 자라지만 꽃을 잘 피우지 않습니다.

 

한련화 꽃

 

 

◇ 물 주기

한련화를 노지에 심었을 경우 날씨를 감안하여 물을 줍니다. 대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한련화 상태를 살펴보면 물 주는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가뭄이 계속되거나 날이 더운 경우 물을 더 자주 줍니다. 흙이 메마르면 꽃 크기가 줄어들고 잎도 마릅니다.

◇ 한련화 번식

한련화는 씨를 받아서 번식할 수도 있고 가지를 잘라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씨를 받아 원하는 곳에 바로 심어도 발아가 잘 되는 편이라 대부분 씨를 이용하여 번식합니다. 씨는 가을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받아두었다가 이듬해 봄 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을 때 파종합니다. 

꺾꽂이는 건강한 줄기를 10~15cm 정도 잘라낸 후 화분용 흙에 꽂아두고 촉촉하게 유지하면 뿌리를 내립니다. 잎이 많으면 수분이 증발하여 뿌리를 내리기 전에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잎은 한두 개만 남기고 제거합니다. 꺾꽂이를 할 때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으로 덮어주면 수분 정말을 막아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