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안셔스 키우기_파종 햇빛 흙 물주기 관리

peaceful_mind 2023. 6. 13. 22:28

다양한 색상의 꽃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좋은 리시안셔스는 플로리스트(Florist)들이 즐겨 사용하는 일 년생 화초입니다. 부드럽게 주름진 꽃잎과 개화를 준비하는 꽃봉오리가 매혹적인 데다 꽃대를 잘라도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리시안셔스는 씨앗을 뿌려 키우는 동안 세심한 주의와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우아한 꽃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찍 파종하면 6~7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꽃을 잘라내면 다시 한번 꽃을 피웁니다.

 

리시안셔스 꽃으로 만 부케

 

리시안셔스는 흰색, 분홍, 보라, 크림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상을 꽃을 피웁니다. 리시안셔스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입니다. 이 때문인지 결혼식 부케로 많이 사용됩니다.

 

 

리시안셔스 파종

리시안셔스 씨앗은 아주 작습니다. 그 때문인지 씨를 뿌리면 아주 천천히 자랍니다. 1월에 실내 온실에서 씨를 뿌려야 6월에 겨우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리시안셔스 꽃을 일찍 보기 위해 12월에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씨앗이 땅에서 1~2cm 자라는데 두세 달이 걸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키우기 힘들기 때문에 모종도 비싼 편입니다.

 

리시안셔스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어야 합니다. 씨앗은 조심스럽게 흙 위에 놓은 후 아주 살짝 누릅니다. 흙은 덮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한데 씨앗을 뿌린 후 하루 12~14시간 빛(grow light)을 받아야 합니다.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투명한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덮어줍니다. 씨앗을 심은 후 온도는 20~23℃로 유지합니다.

 

리시안셔스 씨앗을 심은 후 이끼가 끼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발아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시안셔스는 발아 후에도 아주 천천히 자라 키우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1월 초에 씨앗을 심으면 4월이 되어야 겨우 야외에 심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리시안셔스는 15cm 간격으로 옮겨 심으면 됩니다.

 

파종 4달째인 리시안셔스 모종

 

놀라운 일은 그렇게 모종판에서 천천히 자라던 리시안셔스가 땅에 옮겨 심으면 쑥쑥 자라면서 금방 꽃을 피운다는 사실입니다.

◇ 햇빛

리시안셔스는 햇빛을 좋아하는 꽃입니다. 하루 최소 6~8시간 이상 햇빛이 비추는 곳에 옮겨 심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더 예쁘고 더 많은 꽃을 피웁니다.

 

리시안셔스

 

 

◇ 흙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잘되어야 합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중성 흙에서 잘 자라지만 강한 산성이나 알칼리성 흙에는 잘 자라지 못하고 잎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 퇴비가 많이 들어간 흙에 심으면 좋아합니다.

◇ 물 주기

리시안셔스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면 안 됩니다. 한번 물을 준 후 흙이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줍니다. 물을 줄 때 잎에 물방울이 튀지 않게 주의합니다.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관리

리시안셔스는 북아메리카 남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온도가 높고 건조한 기온에서 자라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적당한 수분을 공급하면 더욱 많은 꽃을 피웁니다. 다만 습도가 높은 환경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우리나라 장마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리시안셔스를 대부분 하우스 안에서 키웁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질소보다 칼륨 성분이 많은 화초용 비료를 물에 타서 정기적으로 주면 도움이 됩니다. 

 

리시안셔스가 봉오리를 만들거나 꽃을 피우면 잎 한쌍만 남기고 땅 바로 위에서 꽃대를 자릅니다. 수확한 리시안셔스는 화병에 꽂거나 선물로 주거나 판매합니다. 그리고 남은 리시안셔스를 위해 잡초를 제거하고 물을 주고 많은 퇴비와 비료를 정기적으로 주면 다시 한번 꽃을 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