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스투키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3. 6. 5. 14:09

스투키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입니다. 현지에서 자라는 스투키는 다 자라면 높이가 2미터를 넘어가는 큰 식물입니다. 실내에서 키워도 환경을 잘 맞춰주면 1미터까지 자랍니다.

 

스투키는 성장 속도가 느리고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많은 손이 가는 식물은 아닙니다. 어릴 때는 다소 난잡하게 보이지만 다른 식물과 다르게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뻗은 모습이 기품 있고 정갈해 보입니다. 덕분에 백화점이나 호텔 등에서 스투키를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스투키

 

스투키는 분류학상 산세베리아 속(屬: Genus)에 포함되었으나 최근에 드라세나 속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산세베리아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출신지 때문일까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드라세나 스투키라고 부르지 않고 여전히 산세베리아 스투키로 부르고 있습니다. 스투키라는 이름은 이 식물에서 최초로 씨를 채취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스투키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햇빛

햇빛을 잘 받아야 잎 색깔이 밝고 아름답습니다. 빛이 없는 곳에 오래 두면 무늬도 사라지고 색깔도 칙칙해집니다. 한낮 오후 너무 뜨거운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흙

다육식물은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때문에 건조에 강합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가끔 비가 내립니다. 스투키는 비가 한 번 오면 많은 수분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견딥니다.

중요한 것은 뿌리가 물에 잠겨 있으면 썩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를 많이 섞어주면 물 빠짐에 도움이 됩니다.

 

스투키 화분

 

 

◇ 물 주기

물을 주기 전에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봄부터 늦여름까지 2주일에 한번, 가을과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주기 전 화분 흙에 손가락을 넣거나 젓가락을 찔러보고 흙이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 온도

좋아하는 온도는 18~27℃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출신이라 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5℃ 이하로 떨어지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습도는 사람이 생활하는 수준이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 번식

스투키를 번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포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스투키는 조금 키우다 보면 화분에 새끼가 생깁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뿌리 나누기를 한 후 분리하여 화분에 심으면 됩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거의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드물게 꽃이 피면 향기와 함께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