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용 식물

오레가노 화분에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peaceful_mind 2023. 1. 29. 17:53

오레가노 Oregano

가끔 유튜브로 건강에 좋은 지중해식 요리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인상적인 것은 필요할 때 뒷마당에 가서 허브를 따서 넣어 음식을 풍미를 더하는 모습입니다. 바질이나 파슬리, 오레가노는 지중해식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허브입니다.

 

오레가노는 민트 과에 속하는 식물로 그리스어로 산의 즐거움(Joy of the mountain)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기가 좋은 오레가노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염증이나 감염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오레가노

 

오레가노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키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높이는 햇빛을 잘 드는 곳이면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씨를 뿌리거나 줄기를 잘라 심어도 번식할 수 있고 한번 심으면 두고두고 싱싱한 오레가노 허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레가노 화분에 심기

오레가노를 비롯한 지중해성 허브는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물 빠짐 구멍이 많고 통기성이 있는 테라코타(토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크기는 폭과 깊이가 30㎝이상 큰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레가노 모종은 봄에 물 빠짐이 잘 되는 질 좋은 흙에 심습니다. 씨를 사다 심어도 됩니다.

 

오레가노가 자라면 자주 수확을 해야 더욱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주저하지 말고 오레가노를 따다 요리할 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레가노 화분

 

◇ 햇빛

오레가노는 햇빛을 잘 받는 곳을 좋아합니다. 햇빛을 잘 받아야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뜨거운 한여름 햇빛을 받으면 시들시들 해질 수 있으므로 반 그늘에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흙

물 빠짐이 잘되지 않으면 오레가노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질 좋은 화분용 흙을 사용하되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굵은 모래를 섞어줍니다.

◇ 물 주기

오레가노는 마른 흙에서는 잘 견디지만 물기가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화분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주기

오레가노는 특별히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오레가노 관리

오레가노를 키울 때는 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자주 따다 요리할 때 사용하면 더욱 풍성하게 자랍니다.

가을이 되면 오레가노는 줄기가 시들어 사라집니다. 이때는 땅 가까이까지 줄기를 잘라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새싹이 자랍니다. 오레가노를 오랫동안 화분에서 키울 경우 화분 흙이 굳거나 물길이 생겨 물을 주더라도 뿌리에 골고루 가지 못합니다. 이 때는 젓가락 등을 사용하여 최대한 뿌리를 상하지 않게 흙을 부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레가노 번식

오레가노는 가지를 잘라 심으면 쉽게 뿌리가 납니다. 늦봄에 오레가노 가지를 10cm 길이로 자른 후 아래쪽 잎을 모두 제거하고 제일 위쪽 잎만 남긴 후 화분에 심고 물을 주면 됩니다.

 

오레가노 커팅

 

흙에 심는 부분을 사선으로 자른 후 발근제를 바른 후 심으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심을 때는 미리 연필로 구멍을 낸 후 심으면 발근제가 닦여나갈 위험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