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Cupressus macrocarpa)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 상록수입니다. 정원수로 심을 수도 있고 화분에 담아 집 안에서 키울 수도 있습니다. 율마는 12월에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는 율마는 초록색 위에 은은하게 비치는 황금색 잎도 매혹적이지만 손으로 문지를 때 나는 상큼한 레몬 냄새는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율마는 피톤치드를 발산하여 머리를 맑게 해 주고 포름알데이드를 제거하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율마를 집에서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율마가 좋아하는 흙
율마는 물 빠짐이 잘되고 영양분이 풍부한 흙에서 잘 자랍니다. 중성이나 약 알칼리, 약 산성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토양은 약산성의 영양분이 풍부한 모래질 땅입니다.
율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처음 화분에 심을 때 모래흙에 퇴비를 섞거나 율마 재배용 흙을 구매하여 심는 것이 좋습니다. 왕성한 성장을 위해서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햇빛과 통풍, 온도
율마는 추운 곳이나 더운 곳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15~16℃ 정도입니다. 아주 추울 때나 아주 더울 때는 베란다에 두지 말고 실내로 옮겨주는 것이 낫습니다.
율마는 햇빛이 잘 비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찾아 화분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통풍이 잘 되어야 하므로 실내에서는 문 옆에 두고 문을 조금 열어둡니다.
율마는 하루 최소 6~8시간 이상 햇빛을 받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가능한 한 밝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하면 성장이 더디고 병충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율마 물 주기
율마에게 물 주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집안에서 잎이 누렇게 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물을 충분히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어릴수록 성장이 활발하기 때문에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물 주기는 실내환경 습도, 온도, 햇빛의 양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4회 정도 물을 줍니다. 화분의 흙을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으로 3~5cm 정도 찔러보고 흙이 말랐을 경우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화분을 양동이 위에 두고 물이 아래로 충분히 흘러내릴 정도로 흠뻑 줍니다. 화분이 작을수록, 나무가 어릴수록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합니다.
물을 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나뭇잎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뭇잎에 물이 튀면 증발이 되지 않고 잎이 상해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동이에 물을 받은 다음 화분의 1/2~1/3을 담그는 저면관수 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율마 가지치기
율마는 빨리 자라는 나무로 정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나무 모양을 아름답게 하고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과감하게 해야 합니다.
가지치기는 나무 성장이 멈춘 겨울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우선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다음에 혹시 병충해에 영향을 받은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제거합니다. 다음으로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합니다. 율마는 보통 콘 모양이나 둥근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합니다.
요약
율마는 비교적 키가 작은 상록 침엽수로 정원이나 실내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율마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말라죽지 않습니다. 율마는 가지치기를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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