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랑코에 기르는 법-햇빛, 온도, 물주기, 꽃피우기

칼랑코에(Kalanchoe)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야외 정원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키울 수 있지만 겨울이 추운 우리나라에서는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아래 사진이 다양한 종류의 칼랑코에 꽃입니다. 

 

칼랑코에

칼랑코에 꽃은 한번 필 때 수십 개의 꽃이 오밀조밀하게 무리 지어 화려하게 핍니다. 꽃잎은 4개가 서로 맞붙어 있는데 노랑, 빨강, 오렌지, 흰색 등 다양한 꽃을 피웁니다. 칼랑코에는 화려한 꽃이 지고 나면 상대적으로 볼품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꽃이 막 피기 시작한 칼랑코에를 구입하거나 선물 받아 아름다운 꽃을 즐깁니다. 꽃이 진 후 관심이 시들해져 방치하면 칼랑코에 잎도 시들해져 그대로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돌보면 다시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칼랑코에 키우기

칼랑코에는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칼랑코에는 기름진 땅보다는 물 빠짐이 잘 되는 모래가 많이 섞인 흙을 좋아합니다. 꽃이 피어있는 동안에는 영양분을 공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알갱이 비료를 일년에 몇차례 화분 위에 올려두면 충분합니다. 

◇ 햇빛

칼랑코에는 햇빛을 좋아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잎이 무성해지고 색깔도 예뻐집니다. 햇빛을 잘 받지 못하면 웃자라게 되는데 키만 커지고 잎은 별로 없어 특유의 오밀조밀함을 잃어버립니다. 장기간 어두운 곳에 방치하면 칼랑코에는 생기를 잃어버립니다.

 

칼랑코에

 

칼랑코에는 남쪽 창문 근처에 밝은 곳에 두어 충분한 빛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햇빛이 뜨거운 여름에는 반그늘에 두어야 합니다. 

◇ 좋아하는 온도

칼랑코에는 10~22℃ 사이에서 잘 자랍니다. 이 온도보다 약간 더 높거나 낮아도 견딜 수 있지만 영하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칼랑코에가 서리를 맞지 않도록 겨울에는 반드시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 칼랑코에 물 주기

칼랑코에는 다육식물로 잎 속에 많은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 흙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화분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줘야 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습니다. 흙이 마르는 기간은 여름에 일주일 정도, 겨울에는 보름에서 한 달 정도입니다. 손가락으로 화분 흙을 파서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칼랑코에를 키우는 실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화분 흙과 잎을 잘 관찰한 후 물 주는 시기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물 줄 때는 흙에 골고루 주어야 합니다. 물울 주다 잎이 젖으면 얼룩이 질 수 있습니다.

 

 

 

◇ 칼랑코에 가지치기

실내에서 키우는 칼랑코에가 튼튼한 줄기와 많은 가지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햇빛을 보는 시간을 늘리고 적절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치기는 봄에 합니다. 키가 크지 않을 때 잎을 한두 개 남기고 메인 줄기를 잘라주면 잎이 있는 부분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옵니다.

 

칼랑코에 가지치기

◇ 칼랑코에 꽃 피우기

칼랑코에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려면 꽃이 핀 후 화분을 시원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나 너무 밝은 장소도 피해야 합니다. 꽃이 지면 해당 꽃을 조심스럽게 잘라내도록 합니다.

 

칼랑코에 꽃

 

꽃이 지고 나면 꽃대를 잘라한 후 한 달 정도 휴식시간을 줍니다. 이 때는 비료를 주지 않고 물만 필요한 만큼 줍니다. 칼랑코에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6주(한달 반) 이상 하루 14시간 이상 어두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밤에 불을 켜기 때문에 꽃을 피우기 힘듭니다. 하나의 방법은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화분을 어두운 곳에 두거나 두꺼운 종이박스로 덮어두는 것입니다.

◇ 칼랑코에 번식

칼랑코에는 다육식물이라 번식이 아주 쉽습니다. 가지를 잘라 심거나 잎을 따서 모래흙에 심으면 쉽게 뿌리를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