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서 잘 자라는 순비기나무

비텍스(Vitex)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안 지역에서 자라는 관목을 총칭하는 이름입니다. 비텍스는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그중 하나인 비텍스 로툰디폴리아(학명: Vitex rotundifolia L. f.)는 한국 남쪽 해안과 일본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순비기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순비기나무는 낙엽이 지는 관목으로 높이는 약 1-2미터까지 자라는 데 가지가 옆으로 퍼져 나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잎은 크고 둥글며 녹색에서 은회색이며, 하부는 섬세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 작고 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고 나면 작고 검은색의 열매를 맺습니다.

 

순비기나무 꽃

 

키우기

 

순비기나무는 튼튼하고 관리하기 쉬운 식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에 모래와 같은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가지가 옆으로 퍼지므로 여러 그루를 심을 때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

 

- 토양: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어야 합니다. 배수만 잘 되면 모래흙을 비롯 다양한 토양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 햇볕: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심어주세요.

- 물 주기: 생육 기간 동안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물을 주세요. 건조에 강한 편이지만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 비료: 특별히 비료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자라는 시기에 균형 잡힌 비료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순비기나무는 염분이 있는 바닷가에서 키울 수 있는 나무입니다. 해안 정원과 경치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관리하기 비교적 쉬우므로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