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용 식물

호스타 키우기_햇빛 물주기 겨울나기 번식

peaceful_mind 2022. 5. 21. 12:00

호스타 키우기

호스타는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입니다. 둥근 모양으로 땅을 넓게 덮으며 자라는 특성 때문에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색상의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공원이나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습니다. 음지에서도 견디기 때문에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그늘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호스타로 꾸민 정원

 

화분에 심어 집안에 두고 키우면서 싱그러운 호스타 잎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줄기와 잎이 시들어 없어지고 뿌리만 남아 동면을 취합니다. 대신에 이듬해 봄에 새롭게 싹이 나서 자라는 호스타를 볼 수 있습니다.

 

봄에 다시 자라는 호스타

 

호스 타키 우는 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햇빛

호스타는 햇빛이 잘 비추지 않는 곳에서도 견디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햇빛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호스타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하루 서너 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합니다. 노랗거나 엷은 초록색이 섞인 호스타는 햇빛을 보지 않으면 녹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잎 주변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색이 바래면 너무 많은 햇빛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스타 품종마다 햇빛 요구량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할 때 생육조건을 파악해야 합니다.

호스타를 화분에 키울 때는 아침에 햇빛을 조금씩 보게 하고 한낮의 뜨거운 햇빛은 피해 안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호스타는 물 빠짐이 잘 되고 영양분이 풍부한 흙을 좋아합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유기질이 풍부한 흙에 굵은 모래(마사토)를 섞어 물 빠짐이 잘되게 합니다. 

물 주기

호스타는 촉촉한 흙 상태를 좋아합니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단기간 동안 흙이 말라도 견딜 수 있지만 흙이 마른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르면 버티지 못합니다. 호스타 잎이 시들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화분에 있는 호스타는 물을 주되 뿌리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물을 줄 때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동면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을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줍니다.

비료주기

호스타는 유기물이 풍부한 흙에서 잘 자랍니다. 매년 봄에 퇴비를 많이 주면 좋아합니다. 퇴비를 줄 때 잎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잎에 떨어지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호스타를 화분에 키우는 경우 영양분 공급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흙에 담긴 영양분의 양이 한정되어 있고 물을 줄 때마다 물이 빠지면서 영양분도 조금씩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알갱이 비료를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 주거나 액비를 희석하여 2주에 한번 정도 주면 좋습니다. 비료는 싹이 나는 봄부터 늦여름까지만 줍니다.

 

호스타 화분

 

알갱이 비료나 액비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 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호스타 겨울나기

호스타는 겨울이 되면 지상의 활동을 중단하고 뿌리만 살아남아 겨울을 나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줄기와 잎에 있는 영양분을 빨아들여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이 때문에 늦가을이 되면 잎이 완전히 시들어버립니다. 호스타가 겨울을 날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곳에 두어야 합니다. 야외에 심은 호스타는 자연적으로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는 호스타는 동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다음은 화분에서 자라는 호스타 월동을 위한 팁입니다.

1. 가을이 되면 물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줍니다. 

2. 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는 곳에 두어 스스로 동면 준비를 하게 합니다. 

3. 호스타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시들면 흙 위에 있는 잎을 잘라냅니다. 

4. 호스타 화분은 난방이 되지 않는 곳에 둡니다.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경우 땅을 파고 화분 전체를 묻어줍니다. 화분을 제거하고 묻어도 됩니다. 그리고 위에 볕 짚이나 멀치를 약간 뿌려줍니다.

5. 화분에 담긴 호스타는 겨울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물을 주어야 합니다.

6. 봄이 되면 멀치를 제거하고 다시 실내로 들여온 후 관리합니다.

호스타 번식

호스타를 화분에 키우면 자연스럽게 새끼를 치게 됩니다. 때가 되었다 싶으면 화분에서 들어낸 후 뿌리를 나눠주면 새로운 호스타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새로운 흙으로 교체해주면 자연스럽게 분갈이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호스타 화분은 자신이 키워도 좋고 식물을 좋아하는 이웃이나 친구에게 선물을 해도 좋습니다. 호스타 뿌리 나누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봄에 막 싹이 났을 때입니다. 싹이 난 것을 보고 뿌리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