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시계초 Passiflora trifasciata 세상에는 여러 가지 독특한 이름을 가진 식물이 많지만 오리발 시계초(Passiflora trifasciata)라는 이름은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식물입니다. 은색과 초록색 두 가지 색깔이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이 오리발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합니다. 오리발 시계초는 남아메리카 페루나 에콰도르 또는 브라질에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흰색(은색), 초록색, 보라색 등이 섞인 커다란 잎이 예뻐서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잎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는 귀여운 잎을 가진 작은 식물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잎이 커지고 줄기가 쑥쑥 자라면서 덩굴손이 벽을 타고 오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