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96

파초일엽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습도

파초일엽은 고온 다습한 열대 해안가에서 서식하는 양치식물입니다. 야생에서는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생합니다. 뿌리줄기에서 길고 꼬불꼬불한 잎이 둥근 모양으로 무리지 자라는 모습이 새 둥지와 비슷합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Bird's Nest Fern(새 둥지 양치식물)이라고 부릅니다. 파초일엽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에 있는 남도(섭섬)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생합니다. 제주 남도에서 자라는 파초일엽은 한때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엄격히 보호받고 있습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파초일엽은 키가 1.5미터에 달할 만큼 크게 자라지만 원예용은 성숙해도 60cm에 불과합니다. 가정에서 키우는 파초일엽은 해외에서 들어온 원예용입니다. 파초일엽 키우기 파초일엽은 나무나 ..

실내식물 2023.06.02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보스턴 고사리(Nephrolepis exaltata)는 전 세계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고사리인데 실내식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작은 잎이 줄줄이 달려있는 초록색 줄기가 늘어져 있는 모습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스턴 고사리를 키우는 데는 실용적인 이유가 큽니다. 보스턴 고사리는 공기 정화기능이 뛰어난 식물로 꼽힙니다.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독성물질은 물론 미세먼지나 담배연기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습도조절기능이 있으면서 약한 빛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침실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로 꼽힙니다. 천천히 자라고 키우는데 물을 주는 일 외에 손도 많이 가지 않아 도시 아파트에서 키울만한 식물입니다. 꽃을 피우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이 없는 점은 장점입니다. 보스턴 고사..

실내식물 2023.05.31

금전수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금전수는 아프리카 동부 지역 야외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식물원을 운영하던 한 네덜란드인이 금전수의 가치를 발견하고 대량으로 번식, 보급하면서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윤기가 나는 짙은 초록색 잎을 가지고 있는 데다 관리가 쉬워 많은 사람들이 키웠는데 특히 1990년 대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빛이 어느 정도 있는 곳에 두고 한 달에 한두 번만 물을 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똥손(black thumb)을 가진 사람도 키울 수 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의욕적으로 잘 키워보겠다고 물을 자주 주지만 않으면 죽이기 힘든 식물로 꼽힙니다. 금전수(金錢樹)란 이름은 두껍고 윤기 나는 잎이 돈을 연상시킨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어로는 학명(Zamioculcas zamiifo..

실내식물 2023.05.24

카틀레아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들 해결하기

카들레아(Cattleya)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서양난입니다.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만 무심코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카틀레아를 세심하게 관찰한다면 문제점도 일찍 파악하고 일이 크게 되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카틀레아를 키우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바로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위인경에 주름 건강한 카틀레아 줄기 아래쪽은 통통하게 부푼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인경(Pseudobulb)라고 부릅니다. 알뿌리 식물이 알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듯이 카틀레아는 위인경에 수분과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위인경을 보면 카틀레아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통통하게 부풀어 있으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인경이 쭈..

실내식물 2023.05.20

란타나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란타나 Lantana 란타나는 중남미 더운 지역에서 자생하는 키 작은 관목입니다. 나무 하나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무작위로 뻗어 나와 무성하게 자라면서 목질화됩니다. 생명력이 강해 무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랍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땅에 심는 사람이 많습니다. 란타나는 노랑, 빨강, 오렌지, 보라, 푸른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작은 꽃이 모여 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꽃 색깔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때로 색깔이 다른 꽃들이 모여 독특한 모양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강한 레몬향이 나며 잎에서도 자극적인 냄새가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란타나는 최저 12℃ 이상 온난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이 영하 2℃ 아래로 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

실내식물 2023.04.19

사막의 장미 아데니움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사막의 장미 아데니움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막의 장미를 키워볼 만합니다. 생물학적 분류(학명: Adenium obesum)에 따라 아데니움(Adenium)이라고도 불립니다. 줄기와 가지가 프랜지 파니와 같은 모습으로 자랍니다. 잎이 두껍지 않지만 아래쪽에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괴근(caudex)이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줄기 아래쪽 괴근을 키워 분재로 가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막의 장미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항상 따뜻한 환경에서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 방치하거나 서리를 맞으면 영영 이별할 수 있습니다. 사막의 장미는 여름에 꽃이 피며 가을이 되면 잎이 떨어져 가지만 남습니다. 사막의 장미는 보라색 또는 붉은색의 ..

실내식물 2023.03.31

민트 씨앗으로 화분에 키우기

민트 Mint 아마도 민트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허브의 하나일 것입니다. 다른 허브인 바질과 함께 준비한 요리 위에 올려두면 음식의 풍미를 올릴 수 있습니다. 민트 화분 몇 개를 집 앞에 두면 해충의 접근을 막우주기도 합니다. 뜨거운 물에 잎을 따다 넣으면 즉석에서 민트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 민트 화분을 두면 특유의 향기가 눅눅한 냄새를 몰아낼 수도 있습니다. 민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품종마다 모양도 다르고 약기도 달라 쓰임새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민트를 골라 화분에 심으면 원할 때마다 싱싱한 민트 잎을 따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민트는 땅에 심는 것보다 화분에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땅에 심으면 번식력이 너무 강해서 텃밭 전체를 점령해 버릴 수 있습니다. 민트 키우..

실내식물 2023.03.08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Monstera Esqueleto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는 코스타리카 열대우림지역 높은 산에서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가 자라는 지역 위에는 두꺼운 구름층이 있어 운무림(cloud forest)이라고 불립니다. 대부분의 몬스테라 종은 커다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잎에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습니다. 처음 잎을 보는 많은 사람들은 잎 크기와 모양에 놀랍니다. 아래 사진이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입니다. 어떻게 보면 잎보다 구멍 넓이가 더 커 보입니다. 에스쿠엘레토(Esqueleto)라는 명칭은 스페인어로 뼈대, 골격이라는 뜻입니다. 독특하고 이국적인 잎 모양은 열대 식물을 좋아하는 식물 애호가들의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는 가..

실내식물 2023.03.02

에둘레 소철 화분에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에둘레 소철 Dioon Edule 공룡이 활동하기 이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던 에둘레 소철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생존해온 것으로 볼때 얼마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에둘레소철은 가정에서 관상용으로도 있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키우기 까다로운 야자수를 대신하여 조경수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둘레 소철은 멕시코 해안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씨앗이 발아하면 마치 새의 깃털과 같은 잎이 하나 둘 자라는데 그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귀엽습니다. 에둘레 소철은 아주 천천히 자라는 식물입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에둘레 소철은 일 년에 잎 한두 개만 새로 자랍니다. 성장이 느린 덕분에 1,500년 이상 생존할 수 있습니다. 에둘레 소철을 키우는 것은 아름..

실내식물 2023.02.26

필로덴드론 루고섬 키우기_햇빛 흙 물주기 번식

필로덴드론 루고섬 Philodendron Rugosum 필로덴드론 루고섬은 남미 에콰도르가 원산지인 희귀 식물입니다. 필로덴드론 루고섬은 1983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는데 현재 서식지 파괴로 준위협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구하기 힘들긴 하지만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키우는 관계로 멸종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필로덴드론 루고섬을 키우고 있고 몇몇 블로그에서 분양한다는 글을 올리는 것을 봅니다. 분양가격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데도 사람들의 호응이 꽤 높은 편입니다. 필로덴드론 루고섬은 필로덴드론 중에서도 독특한 편에 속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잎에 작은 돌기가 나 있어 손으로 만지면 거칠고 가죽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식물 2023.02.24